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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起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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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13회 작성일 2008-11-29 11:21

본문

          起床
                      /小澤 張大淵


눈꺼풀을 투과한 햇살이
몽롱한 의식을 툭툭 건드리며
짜증나는 시비를 걸어오면
머리끝까지 이불 방패 끌어올려
냉정한 침공에 맞서보지만
무차별 빛살 난사에
여지없이  함락되는 몽환의 성벽

혼탁한 세파 다 가려진
야음을 비집고 들어가 누려온
氣絶의 평화는 무참히 짓밟히고
둥둥둥 울리는 북소리 채근에
타성 붙은 조건반사처럼
여명의 그늘아래 오늘도 
패전의 멍에를 쓴 채
질질 끌려나가야 하는 생업전선

아!
반복되는 징용
반복되는 패전
끝 모를 지겨운 전투여!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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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달관 하실때가 되지 않았나요?ㅎㅎㅎ
습관 이겠지요.
저는 "새벽형 인간"  쪽이라 04:30 이면 어김없이
벌떡 일어나지요.
아직  젊음이 남아 계신가  봅니다.ㅎㅎ
영원히  젊음을 지키소서.
반갑습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장대연시인님!

타성 붙은 조건반사처럼
여명의 그늘아래 오늘도
패전의 멍에를 쓴 채
질질 끌려나가야 하는 생업전선

오래도록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세요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부자리에 눕고 일어나는 일상 생활에 인간은 세월을 등져
나가고 있습니다. `起床`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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