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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1,504회 작성일 2008-12-08 21:03본문
-재회-
그때 내 나이 스물아홉
막차 시간을 쫓아가는 발목의 아픔과
꽃다발로 후려친 이마에
붉은 이슬 맺히던
그 열정을 나는 배반했다
유배지 같은 섬에서 돌아와
여름장미 언덕의 강의실과
종루의 종지기처럼
떠날수 없는 철학적 명제 앞에서
다시 우리들의 긴 이별 뒤
지하철역 벽에 바람이 붙어 울고
우체국만 덩그렇게 남을 때
그대는 돌아왔다
끝없는 페이지의 책을 안고
미궁을 빠져 나온 실타래 든 소녀를 부르며
기억은 나이를 먹지 않는데
그대의 은머리칼 가슴에 아픔으로 박힌다
추억의 재래시장 길목에
잊혀진 발자국 점점 커지며
시인화가 박정해
*흐르는 곡 가극 베르테르중에서 누가 내잠을 깨우는가
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은 나이를 먹지 않는데
그대의 은머리칼 가슴에 아픔으로 박힌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세요 ^^*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내잠을 깨울것인가?
재회의 글과 그림 음악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연인들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잠시....갑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 내 나이 스물아홉?
그떼 그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국가와 민족을 책임지겠다는
젊은 청년이었는데...
새롭게 과거를 돌아보게 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그림!
고운글......
가슴깊히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취했다 갑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혜시인님 언제나 종합예술을 보여 주시는군요
눈 마음 귀를 다 즐겁게 해주셔서 언제나 고맙습니다
재회는 더 가슴 아픈 사연이 되어 눈물이 되어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떠한 사연(?)이던간에.......
다시 돌아와 재회(해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 큰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달던,,,쓰던,,,쓸쓸하던간에....
화폭속의 여인은 재회인을 보는 눈길이 달지만은 않은듯 하네요~~~~(ㅎㅎㅎ)
잘 감상하였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하십니다 화가 시인님!
詩 쓰고 그림 그리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