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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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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06회 작성일 2008-12-22 22:21

본문


      설원의 유혹



                          귀암 탁여송



기다림은 이제 그만
겨울이 당도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하이얀 소복을 겹겹이 입은 듯 
은백색 병풍을 어께에 둘러메고
부셔지는 빛과 프리즘의 장관을 이룬
저 많은 눈 산을 어디서 옮겨 왔을까

머나먼 눈 덮인 백야의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거대한 빙산의 군상들이
눈의 유혹에 이끌리어
지상으로 시집온 듯 환상에 젖는다.

설경의 유혹에 영혼을 던지고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풍속화마냥
은빛 설원에서 숨겨진 역사가 되살아나고
실종되었던 감성을 넝마에 주어 담는다.

굴곡진 삶도, 굽어진 등도
주름진 얼굴도 모두 다
하얀 순백아래 숨어
함께 가자고 손짓한다.

  2008. 12. 20 作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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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밤에 하나 둘 눈발이 날리기에
잠자리에서 그렸지요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세상이 하얗게
소복소복 쌓였으면
그러나 역시 인색한 눈은 내 환상에 그쳤고
실망하며 걸었는데 탁 시인님을 부르는 유혹은
먼 곳에서 부르지요
넘어져도 뒹굴러도 손이 좀 얼어도 한 번
눈 속에 빠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포근한 엄마 젖가슴에 묻히듯 말이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시인의 마음들이 저렇게
맑아지면 좋겠습니다.
향기로운  시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시향,  고맙습니다.

낭송동인님의 댓글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숙 시인님!
전 * 온 시인님!

어제밤에 내린 눈꽃이
오늘 아침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옛날처럼 포근한 눈속에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내리는 모습은 어찌 그리도
아름다운지요?
아름다운 시향과함께
지금은 녹아서 사라졌지만 다시한번
설경의 모습에 취해보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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