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원에 대한 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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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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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1,200회
작성일 2008-12-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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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에 대한 단상
/小澤 張大淵
야채 과일 노점상
팔순의 독거 노파
전 재산 800만원 쾌척!
섣달 열이레,
책상 위 조간신문 귀퉁이에서
반짝이는 기사와 쑥스런 악수 나누고
마주보고 선 성에 낀 유리창
모닝커피 향으로 녹이며 상념에 젖는다.
매운 칼바람에 긁힌
생채기투성이 저 헐벗은 나목들도
달포 전에 이미
흙과 물의 기를 빌려
애지중지 키워낸 무성한 이파리들
털어내 흙으로 되돌려 보내주었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아
과연 그대들은
사람들에게 갚아야 할
어떠한 빚도 남기지 않을
떳떳한 生의 방점을 찍을 수 있겠느뇨
해탈의 미소가 더없이 고운 이 노파처럼.
/小澤 張大淵
야채 과일 노점상
팔순의 독거 노파
전 재산 800만원 쾌척!
섣달 열이레,
책상 위 조간신문 귀퉁이에서
반짝이는 기사와 쑥스런 악수 나누고
마주보고 선 성에 낀 유리창
모닝커피 향으로 녹이며 상념에 젖는다.
매운 칼바람에 긁힌
생채기투성이 저 헐벗은 나목들도
달포 전에 이미
흙과 물의 기를 빌려
애지중지 키워낸 무성한 이파리들
털어내 흙으로 되돌려 보내주었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아
과연 그대들은
사람들에게 갚아야 할
어떠한 빚도 남기지 않을
떳떳한 生의 방점을 찍을 수 있겠느뇨
해탈의 미소가 더없이 고운 이 노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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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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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세상에 환원... 자연으로의 귀환
이 모든 것이 내것이 아니기에 돌려줘야 겠지요...
자연의 이치를 깨달은 노파의 진정한 마음에 찬사를 드리면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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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手來 空手去 라지요.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야 할 터인데
무엇을 손에 쥐고 가려는지
일원짜리 하나라도 가지고 가는 사람은 못 보았습니다.ㅎㅎ
가지고 놀던 것들은 놓고 가야지요. 당연히...
귀한 말씀, 새기고 갑니다.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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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 남의것 의 기준을 허물어 버린
해탈의 미소가 보고 싶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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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우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새해에 행운과 만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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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장대연 선배님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지난 한 해 이끌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신년에는 소원 이루시길 기원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