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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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528회 작성일 2009-01-16 10:41본문
최승연
소복 싸인 흰 눈
저렇게도 곱다
차가운 하늘 못내 아쉬워서
붉은 햇살 맞고
마음 속 고이 접어둔
그리운 정
처마 끝에서 녹이는 구나.
뽀드득 눈 밟던
소녀의 발자국은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의 뒤안길
활 활 타오르는 노을 저 편
볕에 녹아 그리움 되고
차마 달랠 수 없는 마지막 소원은
차가운 강바람 따라 허공을 나른다.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ombe la neige 아다모의 허스키한 노래가 듣고 싶다
밖에 조용하게 눈이 내려서 숨소리도 못내겠다
눈은 어쩜 저렇게 조용히 품위있게 내릴까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고운 詩 < 흰 눈 >
잘 감상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서울에도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귀한 눈입니다.ㅎㅎ
운전에는 좀 곤란하지만.
아름다운 눈밭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일찍 출근하자 마자....
내리는 눈을 즐기기는 커녕,,, 제설차에 올라타 대로를 휘젔다보니 점심시간....
그렇게 오전을 제설작업으로 보내고 점심 후 사무실 근처에 와서 나무 위에 쌓인 눈 한 뭉치를 뭉쳐서
던져 보았습니다. 점점 눈도 즐기는 여유마져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승연 시인님
흰눈은 온세상을 하얗게 하고
사람의 마음도 하얗게 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 눈처럼 맑고 귀한 시 접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흰눈 김해도 잠시의 눈이 내렸습니다
귀한글 고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눈 속에 비친 웨딩드레스을 봅니다
꿈을 꾸며 입었던 결혼 행진곡은
흰눈과 함께 찬바람에 가버리고
인생이 뒤안길에서 고뇌하는 여인네을 보고 있답니다...
귀한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