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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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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776회 작성일 2009-02-03 15:50

본문

사는 게 무엇인지

淸 岩 琴 東 建

미리 내의 불빛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쓰레기

어제의 흔적 누가 남겼기에
새벽 여명이 붉게 물들 때면

긴 한숨 내리 쉬며 허리 한번
펴며 주위를 살펴보니

힁하니 지나는 사람들의 무리
무엇이 그렇게도 바쁜지

벗겨진 이마에 매달린 땀방울이
나 자신을 토닥이며 하얀 입김이

배고프다 아우성친다,

2008년 12월 24일 作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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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여명이 붉게 물들때면
허기지고 배고픔을 달래며
미리 내의 불빛의 쌓여가는
쓰레기 더미에 그들의 모습이 
마음에 짠하게
와 닿습니다
고운글에 잘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시인님은 남을 위한 애틋한 봉사이지요
물론 각자의 맡은 일은 있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함이 여정의 한 방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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