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뭉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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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30회 작성일 2005-10-08 14:54본문
- 하얀 뭉게구름 一中/林男奎 하늘에 뭉게구름 뭉실뭉실 흐른다. 예쁜 토기 되었다가 귀여운 아기곰 되었다가 조금은 징그런 해파리 되었다가, 그리 뭉치고 헤치고 하다가 또 데굴데굴 구르고 때가 끼었다. 요기 한 뭉치 저기 한 뭉치 떼어내 깊은 계곡 선녀가 내려와 멱 감고 간 폭포수에 휘휘 빨아서, 여기저기 맑고 고운 높은 하늘에 옛따 던져 뭉게뭉게 널어 하얗게 말리련다. 200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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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기보님의 댓글
김기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어느듯 바람이 겨울 문턱에 들어서려 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치 가슴 따뜻한 동화를 읽는 듯한 가슴 뿌듯한 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동심에 빠져 보네요. 늘 건안, 건필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이 이리 저리 바쁘게
일하다가 때가 끼어,
빨아서 다시 높은 하늘에
하얗게 말리는군요.
임남규 선생님~~
글이 참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