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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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59회 작성일 2009-02-15 19:53본문
봄 비 -
효림/지인수
밤 지붕을
애절히 두드리던 소리
메마름을 거두어
윤회의 길로 사라졌다
밤은 휴식을 내놓고
손님은 생(生)을 주고 갔다
아침햇살 대지에 시(詩)를 쓴다
화려한 공연이 준비되고
눈부신 시어가 춤춘다
시인의 이론은 무시당한다
사랑은 사람의 단어가 아니다
그것을 훔치던 펜은
손에서 떨어져 구르고
오만한 시어는 불태워진다
담배 갑 뚜껑을 열어 본다
몇 남지 않은 초조함이
천천히 입에 물리고
불 당기는 라이터는 떨리고.
추천4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비
내린 후
아침햇살 대지에 시를 쓴다
단비의 소식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을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봄비는 새싹을 더욱 재촉하는 촉진제이며 삶의 원천이지요
우리가 늘 마시는 공기와도 같은...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리던 봄
전후 징조로 비가 내리니
초조함에 손이 떨리는 흥분
시어가 춤추는 눈부심
감출수 없는 마음을
미쳐서 노래 합니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아 !봄비가 타는군요 오만한 시어를 불사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