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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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159회 작성일 2009-02-16 04:25본문
사랑하고 픈 날
박효찬
봄날 같은 겨울 끝 자락
앙상한 가지 남은 가로수
촉촉해지는 땅 기운에
냇가의 살얼음은
흔적조차
남김이 아쉬움 듯 흘러가고
텅 빈 들녘
지푸라기 뒹구는 한낮의 따사로움
훈훈함을 맘껏 젖어보는 날
보이지 않는 아지랑이도
보이는 듯 실눈 뜨고
그립지 않던 그리움도
한 조각 꺼내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띄워놓고
돌아올 날 기다림으로
움트는 야생화에게 말을 건낸다
널 사랑한다고
널 사랑하고 픈 날이였다고.
2009.2.3
박효찬
봄날 같은 겨울 끝 자락
앙상한 가지 남은 가로수
촉촉해지는 땅 기운에
냇가의 살얼음은
흔적조차
남김이 아쉬움 듯 흘러가고
텅 빈 들녘
지푸라기 뒹구는 한낮의 따사로움
훈훈함을 맘껏 젖어보는 날
보이지 않는 아지랑이도
보이는 듯 실눈 뜨고
그립지 않던 그리움도
한 조각 꺼내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띄워놓고
돌아올 날 기다림으로
움트는 야생화에게 말을 건낸다
널 사랑한다고
널 사랑하고 픈 날이였다고.
2009.2.3
추천3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고픈 날
산으로 들로 사랑 찾아 떠나고픈 마음
빨리 봄이 기다려집니다.고마운 글,감사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스한 햇살 받으며 도란도란 웃으며
꽃 피우면 세상이 환해지는 봄날
미움도 원망도 사라지고
모두다 사랑하리
다 모두다 사랑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