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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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41회 작성일 2009-02-27 15:05본문
하이디하우스
글 /김남희
숨 쉬는 낙원일까
정원에는
빛바랜 마른 장작이
겨우내 추위에 떤 보람으로
오가는 이들의 가슴을 데우고
하늘과 땅 사이엔
봄의 향기로 너울대고
꽉 찬 갤러리 안은
사진으로 가득 메웠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흔들리는 가지 끝 새집은
희망하나 걸어둔 흔적이
아니더냐?
나무가 말라 서걱거리고
새들의 천국이었네
갈대숲에 감춰진 내 얼굴
햇살은 음지를 찾아
밝은 미소를 뿌리고
지나치는 곳 마다
왔다 간 행인의 흔적들로
아주 오래된 편지는 말없어도
침묵의 편지 속에는
따스한 사랑의 눈길로
알알이 박혀있었네
해마다 필 그 자리 꽃은
탄생을 위한 아픔들일까?
파란 잎을 위한 절규가
저만치서 들리는 듯
천년의 그리움으로
봄은 탄생 되려나?
그 아름답던 하이디하우스
"2009년 2월26일 하이디하우스카페를 다녀오면서 쓴글 "
글 /김남희
숨 쉬는 낙원일까
정원에는
빛바랜 마른 장작이
겨우내 추위에 떤 보람으로
오가는 이들의 가슴을 데우고
하늘과 땅 사이엔
봄의 향기로 너울대고
꽉 찬 갤러리 안은
사진으로 가득 메웠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흔들리는 가지 끝 새집은
희망하나 걸어둔 흔적이
아니더냐?
나무가 말라 서걱거리고
새들의 천국이었네
갈대숲에 감춰진 내 얼굴
햇살은 음지를 찾아
밝은 미소를 뿌리고
지나치는 곳 마다
왔다 간 행인의 흔적들로
아주 오래된 편지는 말없어도
침묵의 편지 속에는
따스한 사랑의 눈길로
알알이 박혀있었네
해마다 필 그 자리 꽃은
탄생을 위한 아픔들일까?
파란 잎을 위한 절규가
저만치서 들리는 듯
천년의 그리움으로
봄은 탄생 되려나?
그 아름답던 하이디하우스
"2009년 2월26일 하이디하우스카페를 다녀오면서 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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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미소가 봄이요, 꽃이었으니,
저는 더 이상 봄나들이 나가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요. 김남희 시인님, 하이디하우스카페는 어디 있나요?
저도 한 번 어느날 휘리릭 길 떠나보려구요. ^^* ㅎ~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봄나들이를 다녀오셨네요
저두 궁금해집니다
그곳이 어디에 있어요.
막내딸 데리고 다녀오고 싶어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새봄의 아름다움 그리고 향기 가득 우러나오네요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엉 너머로 총각들 두런거림을 훔쳐보던
시골 처녀같은 사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