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찾아/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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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471회 작성일 2009-03-19 19:09본문
-별을 찾아-
2월의 태양
물 항아리 별자리를 지날 때
네 간지<干支> 튼실치 못한 일생에 실리는
솜털 투성이 아기
잎 자라 나무되는 삶의 정원에 자라나
이국의 하늘 밑에
푸른 페이지를 만들고 스쳐간 젊은 나날 들
사랑과 빛나던 우정을 생각한다
마을 아이들 손잡고 무심히 원을 도는
낯 선 강마을 언덕에 서서
절망으로 추락해 간 불의 마차를 삼킨 밤
남겨진 바퀴 하나 시간으로 굴러가는 회한 속에
안개가 이별의 눈물처럼 젖어오고
아쿠아리우스를 찾아가는 길
어둠 속을 헤매일까 발걸음 서두른다
가던 길 돌아보며
별의 정거장으로 가는 기차역을 향해
시인화가 박정해
사라사테/안달루시아의 로망스
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해시인님 ~! 막 태어나 봄을 보는듯 ...
이제 머지 않아
여러 페이지들로 자리매김하겠죠?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제가 어제 잠이 오지 않아
별을 찾아 헤메이고
어둠 속을 헤매였는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겨울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삶같은 봄입니다.
이제 시인님의 가던길 돌아보는 별의 정거장으로 봄도 따라 옵니다.
귀한 글 잘 감상했구요.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의 정거장으로 가는 기차역을 향해 ~~~
저도 그 정거장 일러주세요,,,ㅎㅎ
이봄에는 저도 여행하고싶어집니다,,,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다가 돌아보는 길 위에
깨진 조각들이 많이 없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동적이면서 야수파적인(?) 그림이
선생님의 시를 더욱 말없이 표현하고 있는듯합니다.
강렬한 그림 속에 인생의 역설적 힘이 묻어나는 군요.
어둠 속을 헤매일지라도 그 정거장 역을 찾아가는 것...그것이 인생인가요?
좋은 그림, 시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고운 詩
어울리는 음악
어울리는 그림
잘 감상하였습니다
화가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귀한글 한편뵙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늘 순수한 김남희시인님 진달래가 이곳 산자락에도 피어나는군요 겨울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신
귀암시인님과 신앙심으로 아름다운 일상을 여시는 이정구시인님 반갑습니다
장운기,지인수시인님 밤늦도록 이야기보따리 풀어도 끝이 없을 시인님,방정민시인님 오랜만에 뵙네요
시집 잘 받았음을 늦게나마 인사드려요 소년같은 필체도 ㅎㅎ허혜자 금동건시인님 봄비같은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