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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처럼 만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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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49회 작성일 2009-04-01 04:38

본문





들꽃처럼 만난 그녀

박효찬

오래간만에 만난 그녀의 모습은
들꽃처럼
청아하고 단아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슬프고
세월 속에 낡아 버린 향기는
먼 여행길에 두고 온 듯
풋풋하고 달콤한 향기로
그녀가 왔다.
엷은 햇살의 꽃샘추위로
눈비 속에 빛을 내려놓은 것처럼
우리는
아련한 추억의 그림자를
하얗게 변해버린 기억에서
더듬거리며 찾았고
약손이 된 손으로
서로 아픈 상처를 감싸 안으며
술잔의 한 모금 삼켜내는 그리움을
눈물로 채우며
돌아오질 않을 우리들의 사랑들을
달 그림자로 지우며
해가 뜨고
서로 다른 공간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아직은
검은 그루로 들녘은 남아 뒹구는
차창 밖을 바라보며
배웅한 이 길 따라 돌아올 널 기다려본다. 2009.3

들꽃/조용필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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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글 자.모가 나타나지 않고 영문 알파벳이 두 번 다시 맴도는 사랑이
들꽃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그녀의 꽃을 든 손과 입술이 아름답습니다.
`들꽃 처럼 만난 그녀`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혜자 시인님
동인 문학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목원진 시인님
지금쯤 일본은 벚꽃(사꾸라)가 만발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편안하시지요?

이두용 시인님
나른 하다가도 시인님 얼굴을 대하니 씩씩한 모습이 여기까지 전염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이순섭 시인님
안녕하시고 편안하신가요
맑고 고운 심성을 기억하게 하는 시인님
늘 고운 글 잘 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4월 4일 서울에서 만나요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행열차를 타고 차창밖으로 스처가는 먼산의 힌 꽃 들을 본적이 있어요
드문드문 피었어도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지금도 기억에 남았내요
시인님의 시상 속에서 쉬어봅니다,,,

김종수님의 댓글

김종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사랑을 생각나게 합니다 . 들꽃처럼 항상웃던 그녀가 악직도 결혼을 안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지요
잠시나마 아내에게 미안할 망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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