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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는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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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53회 작성일 2009-04-09 21:47

본문

꽃비는 내리고

              글/ 전    온

어제는
찬란했었지
분주하고 소란한 사월
울렁이는 가슴은
얼마나 황홀 했던가
빈 가슴 가득히 소망 담아
꽃은 활짝 피어나
사월은 축제로 밤을 지세고
먼- 기억의 틈바구니
옛 그림자
꽃비 내리는 오늘에야 생각이 날까
덧없는 세월이야 어이 할까만
허물어져 가는 그리움조차
꽃비 속에 묻히어 날린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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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안하시지요, 전 시인님?

분주하고 소란해지는 4월
내리는 꽃비 맞으며 허공을 바라보는
중후한  시인의 폐부에서 쏟아지는 연가가 가슴 아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추억과 그리움이 내리는 꽃비속에 담겨 있네요...
어제가 있어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로 향한 발걸음이 있기에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4월 수필 신인상 당선자 정영숙입니다.
제게 4월은 정말 분주하고 소란한 시간인 것 같아요^*^
시인님께서 뿌려주신 꽃비 속에 머물며
잠시 여유를 느껴봅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비...^^*
그 두 자만 있어도 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꽃비가 꽃눈처럼 느껴지는 화사한 오늘.
시인님의 글에 햇살이 따뜻한 꽃눈이 되어 비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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