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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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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49회 작성일 2009-04-17 06:01

본문

>                    목련
>
>                                            정 영 숙
>
>              앙상한 가지위에
>              소담히 내려앉은
>              수많은 꽃등
>
>              정원가득 어둠이 내리면
>              그제야
>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              그리움 하나 둘 불을 켭니다
>
>              차마 눈부신 햇살 아래선
>              펼쳐놓지 못한 속내가
>              희미한 달빛아래선
>              이리도 술술 풀려나오다니요
>
>              어둠이 짙어지고
>              별무리마저 내려앉아
>              우리들의 대화는 더욱 빛나고
>              그렇게 밤이 갑니다
>
>              돌아 올 아침이면
>              사라져버릴 꽃등 하나 둘
>              파르르 몸 떨며
>              이별을 노래합니다
>
>
------------------------------------------------------------

어려서 부처님 오신 날 길위에 꽃등을 달던 기억이 납니다.
그 꽃등을 전 반딧불과 비유하곤 했죠.
그 반딧불과 이별한지 오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아직도 꽃등이 살아 숨쉬곤 한답니다.^^*





 * 반딧불 *



옛 시골 원두막
하늘 별을 헤며
풀 별을 헤며

반딧불
언제 태어나는 지도 잊은
내 어리석은 머리에
반딧불은 살아있는 별이었다

하늘 누나가 그랬던가
꼬마야 저 하늘의 별은
이미 빛만 남기고 죽어있기도 하지

그 후로 풀 별을 손으로 가두지 않았다
빛마저 죽으면 안되니까

정신과 프로그램 종이 접기 시간에
반딧불을 접었다

작은 쇠창 옆 세 마리

하늘 누나는 그러겠지
꼬마야
사람의 마음속에도

반딧불은 산단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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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유성 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인님은 꽃등은 반딧불이랑 닮았다고 생각하셨군요.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시 정말 멋지네요.
'반딧불은 살아있는 별이었다' 란 문구가 가슴 깊이 박힙니다.
제 마음속에도 반딧불이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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