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있는 하늘 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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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55회 작성일 2009-04-24 03:05본문
니가 있는 하늘 밑인데..
/박효찬
힘없이 돌아서 온
방은
휑하니 커다랗게 밀물 밀리듯
가슴으로 밀려들고
목젖까지 받쳐오는 외로움
네가 있는 하늘 밑인데
내가 있는 하늘 밑인데
왠지 그립다.
떠오른 달빛에 가린 얼굴이
휑한 가슴을 데워줄 가슴이
어젯밤보다 오늘 밤이 그리운데
내일 밤보다 오늘 밤이 외로운데
내 작은 가슴 터져버리면
사랑을
담을 수도 태울 수도 없는데
너는
내일만 약속한다.
그래도
밉지 않은 네가 밉다.
나도 밉다.
/박효찬
힘없이 돌아서 온
방은
휑하니 커다랗게 밀물 밀리듯
가슴으로 밀려들고
목젖까지 받쳐오는 외로움
네가 있는 하늘 밑인데
내가 있는 하늘 밑인데
왠지 그립다.
떠오른 달빛에 가린 얼굴이
휑한 가슴을 데워줄 가슴이
어젯밤보다 오늘 밤이 그리운데
내일 밤보다 오늘 밤이 외로운데
내 작은 가슴 터져버리면
사랑을
담을 수도 태울 수도 없는데
너는
내일만 약속한다.
그래도
밉지 않은 네가 밉다.
나도 밉다.
추천3
댓글목록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람의 가슴에 외로운 마음은 늘 채워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 그러기에 그 외로움은 시가 되어 흐르기도 하고요..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더 커지는 외로움속에 더더욱 허전하기만하고....귀한글에 마음 쉬어 갑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즐감하고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밑에 어우러진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니가 있는 하늘 밑인데`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남옥시인님 오래간만이십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수시인님
이순섭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