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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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009-04-26 17:46본문
여명의 눈동자
귀암 탁여송
슬픈 뼈아픈 자리는
밤 여울에 잠들고
만삭 붉은 태양
품어 삭이는 산고<産苦>
이랑이 긴 밤
끝자락 겸허히 사르고
쓰린 가슴위로
새벽을 내디딘다.
하얀 밤을 찢고
열어 제킨 눈동자
부릅뜬 초병의
전선의 아침인가?
개벽하는 새벽
묵은 빗장 풀어헤치고
새로운 날을 위해
미소 한 자락 담아본다.
2009. 4. 25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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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박 세운 아침에 충혈된 눈동자 속 그림자는
아마도 그날에 일과에 비례되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