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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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147회 작성일 2009-04-29 03:43본문
* 결혼은 *
비가 내리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
애틋한 두 언덕
눈 없이 바라만 보는 두 언덕
천년을 기다린 비가
샘을 만들고 계곡을 만들어
언덕과 언덕이 손을 잡네
천년의 마음을 나누네
그 얼마나 까칠한 바람이었던가
그 얼마나 스산한 먼지였던가
오하라사막 한 가운데
축복의 비가 내린다
물은 더불어 찰랑찰랑
더없는 하랑이 되어
새싹을 돋우고 꽃을 피우며
연두빛 바람을 불러오니
오하라사막은 삶랑의 초원이 되고
기나긴 천년의 외로 기다림은
물거품처럼 원한을 남기지 않고
조그만 버들 나무앨범에
한 잎 두 잎 계절을 반복하며 추억이 되네
결혼은
천 년, 하늘의 연인 것을.
비가 내리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
애틋한 두 언덕
눈 없이 바라만 보는 두 언덕
천년을 기다린 비가
샘을 만들고 계곡을 만들어
언덕과 언덕이 손을 잡네
천년의 마음을 나누네
그 얼마나 까칠한 바람이었던가
그 얼마나 스산한 먼지였던가
오하라사막 한 가운데
축복의 비가 내린다
물은 더불어 찰랑찰랑
더없는 하랑이 되어
새싹을 돋우고 꽃을 피우며
연두빛 바람을 불러오니
오하라사막은 삶랑의 초원이 되고
기나긴 천년의 외로 기다림은
물거품처럼 원한을 남기지 않고
조그만 버들 나무앨범에
한 잎 두 잎 계절을 반복하며 추억이 되네
결혼은
천 년, 하늘의 연인 것을.
추천2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만에 들린 시사문단,
귀한 시 한 편에
미소짓다 갑니다.
절제된 언어 속에
큰 사랑이 흐르는 듯 하여~~. ^^*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 년,까칠한 바람, 스산한 먼지, 축복,하늘의 연.
마음속에 쏙쏙 박히는 시어들을 품고 갑니다.
시인님은 혹시 결혼하셨는지요^^
이 작품을 감상하며 왠지 궁금해지네요.
지금의 인연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름다운 나날들을 만들어 가야겠어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