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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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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27회 작성일 2009-05-04 14:45

본문

닥 쳐!

학생들이 나를 놀리려
수업시간에 샘하며 가끔 엉뚱한 질문을 한다.
나는
닥 쳐!
라고 하면
학생들은 박장대소를 하며
더욱 나를 놀린다.
나는 그것이 좋다.

아이들이 나에게 장난을 거는 것은
나를 샘으로 인정하는 그들의 믿음이며
마음의 제방을 허물려는 갈증의 사랑 이므로
순간 나는
샘인 동시에 그들의 정겨운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복도를 지나며
두용샘~  하며 툭 치거나
HI - Five를 걸어오면
그 선한 손은 한 송이 꽃처럼 눈 부시고
향기가 있어 아름답다.
가시에 찔린 듯 희열을 느낀다.

보람이란
크고 좋은 것에서 만  오는 것은 아니다.
샘과 학생 사이는
매점에서 파는 빵 사이 크림 같은 존재다.
나는  그들의 소리와 행동에 대하여
늘 지각하고
언제나 그들이 장난을 걸어오면
닥 쳐!

    ---松庵  이두용---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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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종 종 선생님의 구타? 에 자살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선생님의 어려움을 생각하곤 합니다
왕자 공주 대우 받으며 금이야 옥이야 하며 크는 아이들
예의나 버릇은 전혀 없고 자유분방함에 기가막힐 노릇인데 말로도 안되고 사랑의 매도 안되고
아이들 가르치심이 얼마나 어려우세요?
선생님도 사람인데 이런 아이들한테 감정이입이 왜 안돼겠어요? 자식도 죽이고 싶도록 미울 때가 있는데요
그것은 사랑도 없고 관심도 없으면 화도 매도 필요없겠지만 사랑하므로 매도 드는 것인데 발바닥 10대만 때려도 자살을 하니
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세요? 미운자식 떡 하나 더 주고 귀한 자식 매 한 대 치라는 옛 말이 무색 해 졌습니다
시인님은 아이들과 크림같은 사이로 지내신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아이들도 선생님의 좋은 심성을 알아서 임을 알겠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간 매체 ....사랑
엄숙한 " 닥 쳐!"의 그 메아리도 가슴의 사랑을 이어주는 끈이네요....  ^*^~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신의가 두터운 스승님과 어리광 부리는 사랑스런
제자님! 보기 좋아서 미소짖고 갑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I - Five을 걸어오는 아이들의 심성과
시인님의 심성이 잘 융화되어 장단을 맞춰주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아련히 전해옵니다 ㅎㅎ
건강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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