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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박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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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19회 작성일 2009-05-07 10:16

본문

공중 전화박스 이야기 
   
 따르릉~~~~~~~~전화밸소리 들린다
                        *
                        *
아침 일찍 일 나간 남편 왈 ~!
                        *
                        *
공중전화 박스에서 몇년만에 전화를 해 보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면서 우리가 15년을 거슬러 올라가
옛날에 동전 2,000원을 바꿔서 동전 밥주던 기억이 난다며 ..
아침부터 너털웃음을 자아낸다
                        *
                        *
예전에는 밤새도록 썼다 지운 구겨진 편지
차가운 새벽달  맞으며 서러운 이별노래 부르고
고운 맘 담으려 울다 지친 편지도 가끔 있었고
달빛그림자 배웅하고 나면 신새벽일때도...
훔쳐본 마음 우연처럼 텔레파시란 것을 그때 알았고
                      *
                      *
쓸쓸한 날에는
사랑의 속삭임 쑥스럽게 담아었는데
길 건너선 우체통 우편배달부 아저씨 지겨웠을꺼다
일주일에 2통을 주고 받고 했으니..
그땐 유일한 데이트장소가 공중전화 박스안이다
비맞으며 통화한 기억도 어려풋이 기억난다
                      *
                      *
그러고 보니 옛추억이 새삼 떠올려지는 아침입니다
공중전화박스 남은 잔돈 때문에  향수를 불러 일으켰던 오늘
행복한 하루일것같아요 
                      *
                      *
몇칠 이후면 결혼 기념일이 다가 오기에
멋진 하루를  준비 할 것 같군요


......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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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반려도 비오는 날 공중전화 박스의 추억을 가장 깊이 생각하더군요*^^*
언제 꽃을 들고 공중전화 박스에서 그녀를 기다려 보려구요 *^^*
빨간 우체통이 있으면 더 좋겠네요.
그림으로도 그려 보고 싶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옛날 그 옛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 공중 전화박스 이야기 >
즐감하였습니다
행복한 결혼 기념일이 되겠네요
부럽습니다.

김건곤님의 댓글

김건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 수 놓은 잎새들이
부산스러울
'공중전화 박스'.
임께서 오려 놓은
빨간색
내음새
시간들
일그러진 유리창너머
비밀한 사랑을 속삭이는
임의 소리가
오늘 내리는 빗소리인양
오감을 싱그럽게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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