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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58회 작성일 2009-05-14 01:24

본문

* 연바람 *
        은선 달

 
민들레 홀씨는
한 가지 바람을 갖고 태어나
어느 연바람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드디어 날아올라

어느 터의 간절한 바람 안으로
하랑의 결실을 맺는다

서른 해나 묶은 내 간절한 바람에도
이제 연바람 불어오니

날아올라 하늘꽃길 따라,
선바라기꽃 따라

봄하늘 안에
선연을 날리고 있는
그대의 품으로

영원히 그대가 간호할
하랑병을 가진
살아가는 동안

삶이 주는
단 한 번의
선물.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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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연바람 불어불어 고운 그대곁에 꼬옥 안기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딸아이가 민들레 홀씨를 따서 불고 놀았는데, 그 민들레 홀씨에 가득부는 연바람을 여기에서도 만끽하게 되네요.
가슴가득한 사랑의 훈풍 내내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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