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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5 사변,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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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용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354회 작성일 2009-06-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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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5사변, 단상
                                               

 1950년 6월25일 고요한 아침의 나라 대한의 일요일 새벽 엄청난 포격과 함께 탱크를 앞세운 북한 김일성 도당의 남침의 시작으로 전쟁 발발 3일 만인 6월28일에는 수도 서울이 북한 김일성 도당에게 함락되었으며 대한민국이 전쟁의 아수라장이 되어 전대미문의 피비린 내 나는 살육이 남북 양쪽 200여만 명과 유엔군도 90여만 명의 사상자가 희생되면서 만 3년 1개월 계속된 전쟁이 6. 25사변이다 
 그들의 6. 25남침은 우리가 밀리고 밀려 부산 일대와 제주도만이 대한민국 정부가 존재하는 심지어 대한민국정부가 풍전등화로 제주도나 일본에 임시정부를 수립해야 하는 문제까지 고려의 대상이 되어버린 동족상잔의 참상으로 대한반도를 페허화 시키고 그뿐만이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라는 전쟁의 악순환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헐벗은 피난생활의 뼈아픔 속에서 그로 인하여 우리의 전통과 미풍양속을 단계 낮은 문화로 추락하는 비운의 시대를 열어 가기 시작한다.
 개나리봇짐의 마실가는 길이 아니라 먹는지 마는지, 먹을 것조차 어려운 전쟁의 혼돈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피난생활은 우리에게 “빨리빨리문화”를 여기저기에 더욱 착근시켜버린 것 같다.
 더욱이 우리의 순수한 언어도 “ 상스럽다”는 “쌍스럽다”라 해야 하고 “그만두어라“라는 부드럽고 점잖은 우리의 표현도 ”때려치워라“, ”앗아가다“라는 말은 ”빼앗아가다“라고 하는 등 된소리와 두 단어가 합쳐진 더욱 강한 표현만이 난무하고 아예 이젠 우리의 본디 말처럼 자리 매김한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옛 문화를 전도 시킨 문화혁명을 겪은 중국이지만 지금도 세뱃돈을 붉은 봉투에 넣어 정성껏 주는 정성과 예의가 깃든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져 온다는데 우리는 축의금이나 조위금, 세뱃돈을 한지에 정성껏 글을 쓰고, 돈을 싼 다음 봉투에 넣어 전하던 일조차 이젠 축, 조위금은 봉투에 넣지만 세뱃돈은 아예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뿌리듯 주는 경박하게 보이는 일만 있다.
 강산이 6번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6. 25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는 한마디의 사과는 커녕 북침설의 날조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을 보면 한민족 통일이라는 대명제에서 과거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미래를 향한 대화의 장이 끊어질듯하면서도 이어지는  현실에 역사는 진화하는 것일까, 반복되는 것일까 ?
 이 땅 제주에서도 불행한 우리의 과거가 60여년이 지나 정의한 희생자라는 단어의 재 정의는 어느 한 쪽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인 것이다.
 돌이켜 보면 6. 25 전쟁과 4. 3은 우리네의 아름다운 문화를 피폐화 시켰을 따름이며 또 어떠한 명분의 함 목적 대의라도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위는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피눈물이 가득한 깊은 상처만 남길 뿐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각인 시켜주는 역사적 사실의 진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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