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넝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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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28회 작성일 2009-07-02 22:14본문
호박넝쿨
김현길
장맛비 그친 오후
한층 짙푸르진 남새밭
꽃뱀들이 혀를 날름대며
머리를 꼿꼿이 세운다
고
찌나 그 기세가 당당한지
호미 들고 얼른 쫓아 가보니
어라, 그 사이 이랑마다
올망졸한 저 알들을 좀 보게
노란 웃음꽃밭 뒤에 두고
천방지방 도망을 친다
돌담장에 발 고이고
한 참 동안 보고 섰다.
김현길
장맛비 그친 오후
한층 짙푸르진 남새밭
꽃뱀들이 혀를 날름대며
머리를 꼿꼿이 세운다
고
찌나 그 기세가 당당한지
호미 들고 얼른 쫓아 가보니
어라, 그 사이 이랑마다
올망졸한 저 알들을 좀 보게
노란 웃음꽃밭 뒤에 두고
천방지방 도망을 친다
돌담장에 발 고이고
한 참 동안 보고 섰다.
추천5
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남새밭의 풍광을 보고있는듯합니다. 감사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장에 걸친 노란 호박꽃이 정말 이쁘다는 것을 몇년전에 알았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창작 기대합니다.... ^*^~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김현길 시인님
시골의 서정적인 풍경을 감상하는 듯 합니다.
정감어린 글 잘 읽고 갑니다!
네~ 건강하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새밭을 바라보는 듯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