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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마지막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07회 작성일 2009-07-13 22:25

본문

7월 4일 마지막 날이다
어제의 힘든 산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김 없이 새벽 세시에 장터목 산장을 나선다
아! 장터목 산장
나 지리산에 또 다시 온다면 정말 여기는 머물고 싶지 않지만
사람의 일이란 모르는 법이니 미운 그대지만 안녕 이라고 인사를 남기마

장터목에 잤던 사람들이 전부다 새벽에 천왕봉으로 향하는듯 하다
수많은 사람들을 헤집고 이마에 불을 켜고 ㅋㅋㅋ
천왕봉을 향하여 오르는 길이 처음에는 추웠는데 금방 더워 땀이 난다
돌들이 많은 길이였지만 그다지 험한 길은 아니다

33년전, 그때는 한여름 늦은 오후에 천왕봉을 올랐는데
오늘은 첫 새벽이다. 일출을 볼 수 있을까?
오직 그 마음 뿐인데
어느새 통천문에 당도하다
어! 통천문이 저렇게 변하다니...
하기사 강산이 세번도 더 변한 33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변한게 당연하지
그때는 나무다리였는데 지금은 전부다 쇠 계단으로 쉽게 오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4시 30분경
드디어 천왕봉에 오르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어찌 우리 식구들 얼굴은 그리도 잘 알아내는지
선두로 올라 간 친구가  바람을 피 할 수 있는 오목한 곳에 자릴 맡아 놓고 기다리고 있다
선두로 가서 바람막이 자리를 얼른 챙기느라구 수고했구나

여름날씨지만 1915m의 천왕봉은 바람이 몹씨 차갑다
비는 아니 왔지만 다들 우의를 입고 바람을 막는다
오목한 곳에서 옹기 종기 모여 앉아 토니가 주는 육포와 초콜렛을 먹는다
한시간 반 남짓 산행을 했는데 이상하게 배가 고프다
육포로 허기를 조금 떼우고 해뜨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동녘하늘을 바라보니 산안개가 가득하다. 일출 보기는 틀렸구나 라는 예감이 들었지만
기후가 변화무쌍한 곳이 고산이니 어쩌면 순식간에 저 안개가 걷히고 해가 뜰지도 모를 일이다
기다려보자. 기다림이란 하나의 희망이 아니더냐
가장 좋은 자리에 누군가가 삼각대를 받쳐 놓고 일출을 찍으려고 준비해 놓고 있다

참으로 춥다.
추위를 견디면서 기다리는 시간이지만 행복한 기분도 든다
5시다. 이제 십분이면 해가 뜰 시각이다
드디어 5시 10분 !
아! 운무는 그냥 그자리에 가득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5분을 더 동녘하늘을 바라보았건만 헛사다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이 볼 수 있다더니 여기 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 없나보다
아니다 . 여름에는 운무 때문에 일출 보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 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볼 수 있단다
우리들 더러 한번 더 오라는 것일까?
지금은 보여 줄 수 없으니 계절이 바뀌는 동안에라도 적선을 많이 하여 오라는 것일까?

일출을 보지 못한 허허로움을 달래면서
그래, 착한 일 많이하고 살자.. 다음에 지리산에 올 때는 일출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다짐을 해본다
정상 비석에 사진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리는 조금 이따가 찍자고 하면서
주변을 살펴보아도 보이는것은 안개뿐이다
5시 30분경이 되니 절반의 사람들이 내려가고 좀 조용하기에 정상 비석 앞, 뒤로 독사진이랑 단체 사진을 찍다

"天王峰
1915m "

"韓國人의 氣象 여기서 發源되다"

돌비석에 새겨진 글귀를 읽어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아! 그래서 이원규 시인은 그런 시를 썼구나

안치환 만이 소화 해 낼 수 있다는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노래의 마지막 가사가 천왕봉에서 실감난다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

나의 육신과
나의 영혼이
삶에 견딜만 하지 못할 때
그 삶이
너무 행복하여 기쁨이 벅찰 때
그 삶이 너무 힘들어 견딜 수 없을 때
그 어느 때라도 나는 당신을 찾으오리라
견딜 수 있어 제발 오지 않기를 바라는
당신의 깊은 뜻을 가슴 깊이 아로 새기면서
이제 하산합니다..
다시 찾아 오는 날 있다면
그때는 부디 일출의 장엄함을 보여주소서...

중산리로 하산 하는길
돌자갈이 깔린 내리막길이 험난하였지만
드디어 지리산 종주를 완등하였다는 기쁨에 고된 줄 모른다
K2 진핑크빛 예쁜 우의를 입은 친구가 하산길이라 신이 나는지
대장과 내가 일회용 비닐 우의를 입었다고 놀리기 까지 한다 ㅋㅋㅋ

돌 자갈 깔린 길이 힘이 들었지만 우리는 하산하는 길이니 마음이 가볍다
힘들게 올라 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 어디 까지 가시나요?" 하고 아주 느긋하고 여유롭고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더니
친구가 자지러지게 웃는다. 너 왜 웃어? 내 말에
어디 까지 가시나요? 그 말이 디게 웃긴다.
우리는 종주를 끝냈다. 하는 여유로움과 약간의 교만도 섞인 말투가... 라고 하면서 또 웃는다
그래, 여유로움은 맞는데 맹세코 교만은 한방울도 섞이지 않았다
힘들게 종주를 끝내고 나서 나 자신에 대한 뿌듯함으로 자긍심은 가졌지만 교만은 결코 아니다.
대 자연의 섭리 앞에서 교만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나는 산을 사랑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이번 지리산 종주는 참으로 많은것들을 나에게 일깨워 주었다
안내 산악회를 따라 왔더라면 앞사람 뒷통수만 보고 빨리 빨리 가느라고 조바심으로
걷기가 바빴으리라..
그러나, 우리 끼리 왔기에 시간은 애초 계획했던 예정시간 보다 5시간 더 걸렸지만
마음의 여유로움을 얻었으니 낯모르는 사람들에게 다정다감을 느끼고 그런 부드러운 인사말이 나오는 것이다
정작 무엇인지도 모를 일들에 얽매여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여유로움이 없다
지리산속의 임걸령 고개에서 맑은 아침 공기 듬뿍 마시면서 발톱을 깍을 수 있다는 여유로움은 참으로 귀한것이다

힘들게 중산리에서 올라 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산들이가 하는 말, 저 사람들 보니 불쌍하다...
그 말에 또 한참을 웃는다. 이 웃음들이 모두가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것이다

8시경 로타리 대피소를 코앞에 두고서 우리는 계곡물에 세수도 하고 발도 씻는다
로타리 산장도 물이 많아서 좋다.
나무로 된 식탁이랑 의자 까지 있어서 밥 먹기가 좋다
아침 이슬인지 빗방울인지 식탁에 물이 방울 방울이다
수건으로 식탁을 말끔히 닦는다

즉석 카레로 지리산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시간이다.
대장이 버너에 불을 붙히고 코펠에 카레를 데운다
여기는 햇반을 데워 주기에 따뜻한 밥을 먹으니 좋다
다들 그렇게 준비물 공지 때 신신당부를 했건만 반찬들도 많이 가지고 와서 남겨 가니
제발 다시 한번 종주 할 날이 있다면 베낭 무게를 생각들 하시기를...
그리고 쓰레기를 가지고 가야 하니 짐이 줄어 들리가 없다.

중산리 하산길은 한줌 흙이 그리울 지경으로 흙 구경은 못하고 맨 돌 깔린 길 뿐이다
집에 간다는 안도감으로 마음은 가벼웠지만 돌 밭길 걷는 발걸음은 무겁다
올라오는 사람들 마다 우리들을 보고는 "종주했나봐 " "대단하시다" 라고들 한다
척 보니까 알아보겠나 보다. ㅋㅋㅋ
우선 베낭이 종주한 티를 낸다. 그리고 우리들의 얼굴에 천왕봉에서 받은 한국인의 기가 서려 있었음인가
그런말을 들을 때 마다 솔직히 기분이 좋고 자신이 자랑스럽다.. 참 대단한 일을 하고 난 사람같기도 하다
남자들도 힘들다는 종주를 하였으니 말이다.

올라 오는 사람들이 묻는다. 천왕봉 까지 얼마나 걸리느냐구
한시간 30분 정도 혹은 두시간 이라고 답해주면 기겁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종주를 하였으니 참으로 대단하지 않은가
그러나 대단함 속에서 겸허한 마음을 가지리라
섬진강 푸른 산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하시지 않았나

법계사를 지나
중산리로 힘들게 하산하여 다리 아래 깊은 계곡에서 종아리 까지 흠뻑 물속에 담구고
족탁의 시원함에 빠지고 물수건으로 몸의 땀도 좀 닦고 나니 개운하다
주차장 까지 임도길 걷기가 싫어서 택시를 타고 주차장에 가서는 원지가는 버스를 탔다
원지에 내려 3시 20분 우등 고속버스표를 끊어 놓고 냉면 제일 잘 하는 집을 물어
늦은 점심을 먹는데 시원한 물 냉면맛이 일품이다

5분 정도 연착하여 25분경 드디어 서울로 가는 버스가 오다
좌석에 앉으니 온 몸이 노곤하다
2박 3일의 힘든 가운데 즐겁고 행복했던 그리고 알차고 보람있었던
시간들이 눈앞에 그림을 그리는데 졸음이 스르르 몰려온다
잠속에서 다시금 지리산 산자락 밟을 날을 꿈꾼다 

다음 번에는 지리산 남부능선이, 아닌  남북 종주를 하리라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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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순애 시인님,
우선 종주 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산이란 일년삼백예순날 계절에 따라 옷갈아 입는 것
빼고는 그대로 이지요.
민족의 영산 지리산은 엄마의 품속같아 미운사람 고운사람
낮가림 하지않고 포근하게 보듬어주는 엄마의 품속같은 산이지요
저도 3년전 2박3일 성삼재에서 대원사까지 자연을 벗삼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시인님의 글귀를 보니 그때 그추억이 아련히 떠오름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리산 종주를 하신 김순애 시인님 부럽습니다.
산 타는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한 번 숨차는 소리없이
종주를 하시네요.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편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잘 읽었어요.
천왕봉 정상을 알리는 비석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왈칵^^
사실 그 당시 산을 오르면서 지대에 따라 사뭇다른 아름다운 풍경들이 경이롭기까지 했는데
막상 정상의 모습은 약간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정작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산을 오른 사람들은 그 산이 가진 면면의 아름다움을 감상 할 여유가 없다는 말이 있더군요.
아무튼 제 기억속에 가장 많이 남는 곳은 안개 자욱한 산자락이였는데, 일행의 얼굴도 분간 못할
정도였죠!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은 느낌^^
저는 오후에 정상을 올랐는데 시인님은 이른 새벽에 오르셨군요. 일출을 보셨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산하시면서 보인 여유 때문에 저도 웃습니다.
좋은 글로 늘 마음속에 자리한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해 주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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