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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144회 작성일 2005-04-01 10:21

본문


담쟁이 양금희

한번쯤 빈 손으로
생을 살아 본 것이리라
흙에 뿌리를 두었으나
벗어나려 하고
밝힐까 두려워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

새들의 입방아에
귀를 기울이다가
마지막 잎새로 떨어진 날
저를 감고 있는 것이
제 몸인 줄 알게 되리라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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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담쟁이가 되었네요.
양시인님에 고운 시어들에 날림속에
담쟁이는 그냥 담쟁이가 아닌
삶의 한 페이지를 보게 합니다.
양시인님에 건승을 비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여정을 보고 갑니다..삶에 뿌리를 두고  세상의 고뇌에 덩굴처럼 
제몸이 말려가는느낌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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