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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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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33회 작성일 2009-09-03 16:50

본문


오늘 하루

淸 岩 琴 東 建

강한 햇빛이 뇌리를 강타하며
하늘로 솟구치는 지열은
연약한 육신을 소금물로
절여놓는다

몸에 걸쳤던 그 무엇 다 벗어도
염전에 솟구치는 해수처럼
끓어 오르는 짭조름한 땀방울은
이내 굴러 떨어진다

피 끓는 젊음도 욕망도 떨어진
탄알처럼 오늘 하루를 힘껏
충전시키며 행복을
만들어 가는 선봉에 서 있다

햇빛에 절여 빛바랜 작업복에
소금 알갱이들이 서리발처럼
앉아 있으며 오늘 하루의 고단함을
대변해주고 있다

2009년 8월 19일 作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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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염천 더위속에서도
주어진  삶의 임무에 충실하는
시인님의 땀방울이 이제
선선한 바람으로 식어갈 때가 되었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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