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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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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31회 작성일 2009-09-04 21:35

본문

산은 침묵으로 나를 불러 수많은 말씀을 주신다
무엇에 홀린듯 휴일이면 산에 가고 싶어 몸살이 난다
지난 7월 지리산 종주를 끝내고 하얀 눈이 내리면  지리산 남부 능선을 타자고 했는데
겨울을 기다리지 못하고 8월의 마지막 토요일 막바지 더위속에서 새벽 4시 15분경
청학동을 들머리로 시작하여 삼신봉으로 올랐다.
청학동 마을을 살펴 보고 싶었지만 이 깊은 새벽에 마을을 둘러 볼수가 없음이 안타까웠다

도인촌이라고도  하는 청학동은  지리산 동쪽 기슭  해발 고도 800m에 자리 잡고 있다
예로 부터 청학이 서식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과연 청학은 있을까?
한번만이라도 청학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청학처럼 고고할까?

문명의 혜택 같은것은 모르고 원시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초가집에 한복을 고수하고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게 땋아 내리고 도포를 입고 남자들은 갓을 쓰고
아이들은 학교에 보내지 않고 서당에 보낸다니 먼 먼  옛날 이야기 같다
모처럼 청학동 까지 왔는데  청학동 마을도 둘러보지 못하고 사람들 구경도 못하고
새벽 부터 삼신봉을 향하여 산을 오르니 마을에 대한 아쉬움이 깊다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얼마나 빠른지 앞사람 렌턴 불빛이 보이지 않는다
맨 후미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천천히 걷는다
후미 대장이 내가 맨 꼴지란다
그래 오늘은 꼴지로 올라가 보자. 그래도 한두시간이 지나면 나는 중간쯤으로 합세 할 수가 있으니
지금 초입에는 천천히 걷자..
길은 외길이고 새벽 공기가 신선하다.삼신봉 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다
길은 큰 돌들이 깔린 너덜지대다. 흙길은 폭신하여 좋지만 돌 깔린 길은 정말 싫다
그래서 겨울에 눈이 내려 이 돌들을 덮어 버린 흰길을  폭신하게 걸을려고  했는데
겨울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게 또 다시 지리산을 찾아 왔다

지리산 남부 능선에 우뚝 솟은 삼신봉은 내삼신봉이 1,354m  이고 외삼신봉이 1,284m 이다
5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외삼신봉에 도달하여 사방을 둘러보기도 전에 사람들이 아침밥을 먹는다고 야단이다
이 시간에 밥이 넘어 갈것 같지 않았지만  새벽 산행을 하여 배가 조금 고프긴 하다
남들 따라 밥을  먹는데  지금 밥 먹을 때가 아니라면서 몇몇 사람들이 웅성대고 카메라를 들고
동녘 하늘을 바라보면서  와아 ! 함성을 지른다

밥 먹다 말고 일어나 무슨 일인가 하고 동쪽을 바라보니 어느새 햇님이  내 주먹만한 크기로  떠 올라 있었다
동녘하늘 주변은 장미빛 물감을 칠해 놓은 듯 아름답기 그지 없는 아침 노을이 희망에 차  있는 듯하다
콩알만한  점  하나에서 시작하여  떠 오르는 일출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저 붉그레한 하늘은 멋지다
동녘 하늘에 쫘악 깔린 장미빛 아침노을  !  참으로 가슴 벅찬 감동이다 . 희열이 온 몸에 흐른다
저마다 디카를 디밀고 그 광경을 찍으려고 야단들이다.
참 곱다. 장미 빛 아침 노을이 , 한마리 새가 되어 저 곱디 고운 동녘 하늘가를  날아보고 싶다
그러나 불가능한 꿈이다.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그리고  또 다시 "참 곱다 ".그 표현외에는 달리 표현 할 길이 없다

밥을 먹고 나서는 삼신봉 능선을 타고  대성골 계곡으로  가는  A조와 불일폭포쪽으로 가는 B조로  나뉘어졌는데
나는 불일 폭포가 보고 싶어서 B조를  선택했다. B조는 일곱명뿐이다.  B조 코스는 시간이 넉넉할 것 같아서 천천히 
걸어도 될것 같았고 나랑 B조를 택한 친구가 A조 코스는 겨울에 가야 좋다고 한다
겨울에 가면 빈 나목으로 인하여 시야가 훤히 트여 흰눈 쌓인 조망이 장관이며 지리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단다
그러나 조망도 조망이지만 나는 겨울에 지리산에 가서 김지하 시인의  아픈 마음을 느껴 보고 싶다

눈 쌓인 산을 보면
피가 끓는다
푸른 저 대샆을 보면
노여움이 불 붙는다

저 대 밑에
저 산 밑에

지금도 흐를 붉을 피
지금도 저 벌판
저 산맥 굽이 굽이
가득히 흘러
울부짓는 것이여
깃발이여
타는 눈동자 떠나던 흰옷들의 그 눈부심

한 자루의 녹슨 낫과 울며 껴안던 그 오랜 가난과
돌아오마던 덧없는 약속 남기고
가버린 것들이여
지금도 내 가슴에 울부짖는 것들이여
얼어붙은 겨울 밑
시냇물 흐름처럼 지금도 살아 돌아와
이렇게 나를 못살게 두드리는 소리여
옛노래여

눈 쌓인 산을 보면 피가 끓는다
푸른 저 대샆을 보면 노여움이 불 붙는다
아아 지금도 살아서 내 가슴에 굽이친다
지리산이여
지리산이여 

이 시를 읊노라면 우리 민족의 슬픈 한이 가슴을 내리친다
지리산의 깊고 깊은 골짜기에 흘려졌을 푸르고 슬픈 분노와 노여움의 피
정녕 지금도 살아서 우리 민족의 가슴에 굽이치고 있는게 아닐까
지리산은 역사의 산이고 슬픔의 산이고 분노의 산이다
그런데  그 산이 너무 아름답다 . 너무 아름다워서 그 많은 것들을 유혹했을까?

내삼신봉을 향하여 가는 길 역시 돌이 많고 산죽들이 길 양쪽으로 잔뜩나 있다
산죽을 스치는 소리가 외롭다. 오솔길 양옆으로 산죽이 무성하여 다른 전망은 볼수도 없다
겨울에 이 산죽에 흔눈이 덮히면 더 외로우리라.
 어쩌면  그 외로움에 내 가슴에도 노여움이 불 붙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슬픔과 고통이 고뇌가 내 가슴에 가득 가득 넘쳐 굽이 칠지도 모를 일이로다

걸음이 빠른 친구는  저만치 앞서가고  혼자서 길을 걷는데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는 듯 하다
나를 부르는 사람이 있을리 없다. 환청이겠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산봉우리 하나가 보인다
올라가 보니 어라 삼신봉이란 비석이 있다 .그럼 아까 본 삼신봉은 무엇인가? 
 아하 ! 그러니까 여기가 내 삼신봉이구나 
지리산에 삼신봉이 두개라는것을 처음 알았다.

삼신봉은 지리산 남부능선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치를, 서쪽으로 생불재(상불재),
남으로는 청학동을, 북쪽으로는 수곡재와 세석을 이어주는 사통팔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한다.
삼신봉 특히 외삼신봉을 기점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열려 있다.

내 삼신봉은 외삼신봉보다 70m 정도 낮다.
언제 왔는지 B조 5명이 다 와 있고 아까 나를 부르는 소리가 환청인줄 알았는데
 A조로 떠났던  일행 두명이 올라오고 있다
어!  왜 왔어요.. 한참 가다가 내 생각이 나서 왔다고는 하지만 그쪽으로 가보니
여름에는 별로 전망도 없고 하니 겨울에 오자고 하면서 되돌아 왔단다.
암튼 반가워서 함께 사진을 찍고는 주변을 휘둘러 보니 사방 천지가 산이요
삼신봉이 빙 둘러쳐진 산병풍 한 가운데 우뚝 쏫아 있는 듯 하다

날씨가 좋아서 저 멀리 까지 훤히 보인다.
 저곳이 지난 7월달에 우리가 종주했던 지리산 종주길이고 저기 2시 방향이  천왕봉이란다
그곳을 바라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천왕봉에서 가슴 떨리는 일출을 볼 날이 언젠가는 있을까
금강산이 일만이천봉이라는데 지리산은 봉이 몇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삼신봉에서 바라본  산능선들이 너무 멋지다
왼쪽으로 촛대봉, 세석산장 ,영신봉, 저 멀리 아스라히 벽소령 휴게소가 보인다
반야봉이 또렷하고 노고단이 우뚝 솟아 있다 . 지리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삼신봉이  있어 남부능선이 유명함을 알겠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고 쉽지 않았지만 불일 폭포도 빨리 보고 싶어 걸음을 재촉한다

여전히 돌밭길 내리막길이다. 조심 조심 내려 오다가 넘어졌는데 스틱하나가 휘어졌다.
지금껏 산에 다니면서 스틱이 휘어진 것은 처음이다. 왼쪽 겨드랑이 밑 팔이 몹씨  아프다.
높고 험한 산에서는 조심을 하여도 꼭 사고가 생긴다
문득 고미영이 생각났다. 산을 사랑하다가 결국은 산에서 죽은 ....
불길한 생각이 들어 그런 생각은 그만 생각을 중단하기로 하였다

어서 불일 폭포로 가보자고 발걸음을 서두른다. 10시 55분경에 불일폭포에 도착하다
지리산에 있는 불일 폭포는 길이가 60m 폭이 3m란다
불일폭포는 지리산 10경의 하나이다. 쌍계사에서 3km 지점에 있어 쌍계사를 답사한 후 불일폭포를 등산하면
 좋은 여행이 된다.
쇠계단을  한참 내려가니 불일암 이라는 암자가 있고  200m 가량  더 내려가니  그 아래 만길 절벽에
 흘러내리는 불일폭포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 줄기 마냥 쏟아져 내리고 있다

 지리산 유일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거폭으로,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는 폭포이며, 계절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있으나
연중 단수의 고갈은 없다. 폭포 밑에는 용추못과 학못이 있어 깊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주기도  한다
용소에 용은 과연 살고 있었을까? 지구상에서 용의 모습을 직접 본 사람은 없는 듯 하다
다만 전설의 동물인 용!  그 용이 살았다는 용소는 우리 나라에도 곳곳에 있다
불일폭포아래 용소에 살았다는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를 살짝 쳐서 청학봉과 백학봉을 만들고
그 사이로 물이 흘러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지리산에 오시려거던
불일 폭포의
물방망이을 맞으러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노래 가사가 떠 오른다

벌 받는 아이처럼이라,
지리산에 오면 어른도 아이가 된다고 역설적인 해설을 나름데로 해본다
아이가 저지른 잘못은 무엇일까? 어쩌면 귀여운 잘못인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런 아이처럼 불일 폭포의 물방망이을 맞고 싶건만 접근을 불허하는 곳이였다
금줄이 쳐져 있었다. 준엄한 암벽에 오랜 세월에 걸쳐 자란 이끼가 보인다

아름다움에 대한 유혹이 나를 뒤흔들고 있다
금줄을 뛰어 넘고 저 폭포 아래 서 보고 싶다는 유혹은 결코 땀에 흠뻑 젖은 더위 때문만은 아니다
만길 절벽 아래서 흘러내리는 저 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면 내 영혼의 병이 치유될것만 같았다

어릴 적  엄마랑 사람들이 신경통을 치료 한다고  폭포로 물 맞으러 간다는  이야기를 종 종 들은 적이 있었다
등짝이 시퍼렇도록 저 폭포의 물을 맞을 수만 있다면 분명 나는 뼈속 까지 시린 소름 돋는 차가움에
 내 안의 모든 나쁜 세균들이 죽을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러면 나는 새로운 생명을  얻을것 같았다
그러나 가까이 갈 수 없는 근접 할 수 없는 지리산의 불일폭포였다

뒤돌아 보며 뒤돌아 보며 돌아서는 발길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한 200여 미터를 왔을까? 무슨 휴게소 비슷한 집이 있었다
샘터도 있었고 탁자랑 의자도 있었다. 아마도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쉬면서 밥을 먹는 장소 같았다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의자에 앉아서 쉬는데 점심을  먹자고 한다
나는 반찬만 조금 남았고 밥이 없는데... 1시경 쌍계사에 내려가서  점심은 사 먹을 요량을 했기에 밥이 없다

조금씩  일행들의 밥을 나눠 먹으려고 그쪽으로 가다가 또 거짓말 처럼 휙 넘어졌다
오늘 내가 왜 이러지?  아까 넘어진 곳과 같은 곳이라 몹씨 아팠지만 내색을 않고 참았다
산행을 하다 보면  이런 사고는 더러 있고 집에 가서 보면  온 몸  여기 저기에 멍이 들어 있기도 하다
그런 상처를 입으면서도  산에 다니는 나는 어쩌면 전생에 산과 무슨 깊은 인연이 있나보다

1시경 쌍계사에 도착하여 사찰내를 구경하다
꽤 큰 절집이다.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들어서면 그냥 마음이 편안해진다
부처님의 말씀을 공경하고 불교의 꽃인 연꽃을 사랑한다. 진흙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
그것이 불교의 상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과 상반되는 웃는 듯 마는 듯한
불상들의 모습들은 그냥 인자함 자비함 자체라고나 할까

절구경을 하고 절 근처의 조용한 계곡에서 여름 산행의 묘미인 족탁을  즐긴다
시원하다. 수건으로 몸도 대충  닦고는 주차장으로 가니 1시반경이다
장사꾼들이 있는데 벌써 햇밤이 나왔다. 땟갈을 보니 아주 맛나보이길래  한되를 샀다
분명 저 밤은 맛이 기 막히게 좋을꺼야. 산행을 다니다 보면 그 지방 특산물 사는 재미도 솔솔하다

차는 세시에  출발인데 시간이  남아  근처 음식점으로 들어가서는 동동주랑 파전을 시켜 먹는다
요즘 막걸리가 수출 효자노릇을 하고 막걸리 한병에  유산균이 요구르트 백병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 민족 고유의 술 막걸리, 한잔 하고 싶지만 체질에 받지 않으니 파전만 몇젓갈 든다

두번이나 넘어져서 그런지 몹씨 피곤하여 차 안에서 죽어서 잤다
다시는 산에 가지 말아야지 결심을 하지만 다친 곳이 다 아물면 나는 또 산에 가고 싶어  몸살을 앓는다
산!  계절마다 바꿔 갈아 입는  옷 맵시가 너무 아름다워 나는 그 유혹을 뿌리 칠 수가 없다
지리산 !
다시는 안 갈거야 라고 하면서도 겨울이 오면 나는 남부 능선이 타고 싶어서  참고 참다가 또 지리산을 찾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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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건곤님의 댓글

김건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아름다워라!
임 가시는 산
발 아래
머리 위에
사랑으로  익은 계절 이어라
가보자
당신이 가는 길을 가노라면
가노라면
'그 눈부심 ' 이어라!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시름 잊고 산과 하나되어 주고 받는 느낌이 얼마나 많을까요?  산행일지를 쓰면서 지리산에 묻혀 지낸 시간들이
참 부럽습니다. 올 가을에는 나도 지리산의 유혹을 받아 보았으면 바램입니다. 김순애 시인님 아름다운 글 잘 보았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오면 나는 남부 능선이 타고 싶어서  참고 참다가 또 지리산을 찾게 되겠지>>네,, 산이 좋은건 어쩔수가 없겠지요 좋은 산행과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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