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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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96회 작성일 2009-10-12 14:17본문
가 을 은
효림/지인수
가을은
삭풍이 불어올 길목을 막고
남겨질 들국화를 생각하며
묵묵히 죽어 가더라
바스락 거리는 신음소리뿐
저는 눈물 흘리지 않고
나만 철들게 하고
가을은
흔한 생각들의 찬미에도
대답하지 않고
시인의 절규에도
돌아보지 않더라
언제나 북쪽으로 난 길을
그렇게 빈손으로 가더라.
추천4
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인수시인님 잘지내시지요 ...?
가을들녘은 이별할 준비를 하더군요
아쉽지만 또 다른 가을을 기다릴려면?
보내드려야지요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 문우님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가을 서정詩
즐감하고 갑니다
어제 거제에서 조용원 시조 시인님
출간식에 참석하고
아래 지방 문우님들 생각도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