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167회 작성일 2009-10-16 09:17본문
가을의 끝
생각의 바람은 햇살을 부순다
생각보다 흔들림의 간격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나무와 나무
나무의 가지와 가지
나무의 가지의 잎과 잎
소통은 그들의 몫, 또한 자유이니
우리는 지금 시간에게 서로에게 침묵할 것 아니면 조금 바삭거릴 것
의도적으로 변해버린 네 자리에 야속한 바람이 앉았다
존재를 위한 잎과 잎
생존을 위한 인간의 입과 입
결국 그들은 같은 뿌리였으니 떨림의 정도 또한 같으리라
우리는 지금 시간에게 서로에게 위로 할 것, 의지할 뿐이니
그리움을 매듭짓지 못한 바람은 내게 다가오고 있을 뿐이니
떨어질 그 순간
매달린 그 순간
정점의 쾌락을 위해
나는 아프지 않게 가을 가지 끝 집 잃은 새처럼 가지런히 앉았다
생각의 바람은 햇살을 부순다
생각보다 흔들림의 간격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나무와 나무
나무의 가지와 가지
나무의 가지의 잎과 잎
소통은 그들의 몫, 또한 자유이니
우리는 지금 시간에게 서로에게 침묵할 것 아니면 조금 바삭거릴 것
의도적으로 변해버린 네 자리에 야속한 바람이 앉았다
존재를 위한 잎과 잎
생존을 위한 인간의 입과 입
결국 그들은 같은 뿌리였으니 떨림의 정도 또한 같으리라
우리는 지금 시간에게 서로에게 위로 할 것, 의지할 뿐이니
그리움을 매듭짓지 못한 바람은 내게 다가오고 있을 뿐이니
떨어질 그 순간
매달린 그 순간
정점의 쾌락을 위해
나는 아프지 않게 가을 가지 끝 집 잃은 새처럼 가지런히 앉았다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詩
즐감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형우영 시인님
떨어질 그 순간
매달린 그 순간
정점의 쾌락을 위해
나는 아프지 않게 가을 가지 끝 집 잃은 새처럼 가지런히 앉았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