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생각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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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357회 작성일 2009-12-07 15:54본문
요즘 내가 생각하는 것은
滸山/김현길
언덕으로 난 길 양옆으로
미끈한 배롱나무 두 그루를 생각하고
숲이 무성한 그 언덕에 달맞이꽃이
아, 촉촉히 이슬맺힌 달맞이꽃이 떨고 있다
나는 배곯은 한 마리 야행성 말벌이 되어
그 꽃잎 속으로 주둥이 디밀고 꿀을 훔쳐 먹는
뻔뻔한 생각 따위를 하게 된다
서녘의 하현달이 오늘따라 야하게 웃고 있다.
滸山/김현길
언덕으로 난 길 양옆으로
미끈한 배롱나무 두 그루를 생각하고
숲이 무성한 그 언덕에 달맞이꽃이
아, 촉촉히 이슬맺힌 달맞이꽃이 떨고 있다
나는 배곯은 한 마리 야행성 말벌이 되어
그 꽃잎 속으로 주둥이 디밀고 꿀을 훔쳐 먹는
뻔뻔한 생각 따위를 하게 된다
서녘의 하현달이 오늘따라 야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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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 요즘 내가 생각하는 것은 >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아!
이끄셔야지요,
밀지마시고
꼭 잡아주세요,,ㅎㅎ
그리고
본상 축하드립니다,
시상식날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