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상 일 기 3 ( 합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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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54회 작성일 2009-12-09 17:28본문
병 상 일 기 3
(합 방)
부부가
옆으로 머리를 맞대고
한 병실에 누워 끙끙거린다
찰라에
극락과 지옥을 함께
돌아 보고 왔다
살기 위해서 울부짖던 순간들 !
이제는 우리가 이겨낸 무용담이 되었다
하루에 열 번
어쩜 스무 번
틀어 놓으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테이프가 되었다
우리 가족을 향해
달려왔던 죽음의 그림자
한 병실에 누워
끙끙거리는 우리 가족의 힘에 밀려
다른 곳으로 도주하고 말았을 것이다.
여보 !
우리가 지금 처럼 오랜 시간을 함께 한적이 있나요?
히히히 !
나는 웃다가
가슴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찔끔 눈물을 흘렸다
추천7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혼자가 아닌 둘이 같이 가는 길에 하나가 병 들어도 웃을수 있는 병상은 참 행복한 병상입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셔야 합니다,
저도 일년을 헤메며 겨우 일어섰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큰 병고를 치른것 같네요.. 삶을 되돌아보는 큰 기회라 생각하세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을 회복하시고 .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없을꺼예요. 한꺼번에 다 치르셔서.
이제는 축복의 좋은 날이 기다립니다. 떨어지면 올라가더라고요. 힘내셔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부부 건강하세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