離別 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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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21회 작성일 2010-01-11 21:33본문
離別 하려는가.
글/ 전 온
떨쳐야 하는 것들과 동거하다
긴 밤 온 몸을 휘감고
불쾌한 촉감으로 밤을 애무하던 날
빛바랜 낡은 윤리에 싸여
내동댕이쳐진 몸뚱이
마른 잎 갈망하는
구석진 자리 이미 마음조차 자리 잡고
너무도 편리하게 절망에 이른다
別離의 이빨 틈에 까맣게 희망이 삭는
아픔은 핏대를 새우고
모든 것과의 이별예감에 가슴을 떤다
떠나야 하는 것과
떠나보내야 하는 것들
검수(檢數)하는
이미 함께하는 것이 아니었다.
글/ 전 온
떨쳐야 하는 것들과 동거하다
긴 밤 온 몸을 휘감고
불쾌한 촉감으로 밤을 애무하던 날
빛바랜 낡은 윤리에 싸여
내동댕이쳐진 몸뚱이
마른 잎 갈망하는
구석진 자리 이미 마음조차 자리 잡고
너무도 편리하게 절망에 이른다
別離의 이빨 틈에 까맣게 희망이 삭는
아픔은 핏대를 새우고
모든 것과의 이별예감에 가슴을 떤다
떠나야 하는 것과
떠나보내야 하는 것들
검수(檢數)하는
이미 함께하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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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한 모습으로 멋진 작품들 많이 남겨주시길 바래요^^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낡은 윤리라도 남아 있기에
다행한 세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