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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씨앗은 말라 있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46회 작성일 2010-01-21 14:08

본문


해바라기 씨앗은 말라있었다

                                    시/ 박 기 준


비가 내리는 정월 하순
축축한 일상 마르지 않는 지난 해바라기를 그린다.
고추잠자리, 코스모스 담장에 널어진 호박고지,
돌담길을 걷는 연인은 해바라기 꽃잎을 이야기한다.

침묵의 그림자 속에서
애써 빛을 기억하려 서로의 시선을 피한 채
스며들지 못하고 튕겨나갔던 빛을 이야기 한다

긴 어둠속
바람에 시달리는 꽃잎 끝 이슬방울처럼
끝도 보이지 않는 침묵 속에서
한가득 마셔도 멈추지 않을 진한 갈증으로
겨울 빛은 삼백 원짜리 커피를 마신다.

립스틱 묻은 종이컵은 구겨진 채로 버스정거장을 뒹굴고
찢겨진 향일화(向日花) 사진은 겨울바람에 날리고 있다
웃비에 머물렀던 바람이 겨울 빛깔에 얼어붙을 때
마른해바라기 씨앗 틈바구니로
여정(餘情)이 밀려든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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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영상과 함께
담아주시니 화려하고 멋집니다 ..


겨울 빛깔에 얼어붙을 때
마른해바라기 씨앗 틈바구니로
여정(餘情)이 밀려든다.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해바라기씨앗은 말라있었다.
환상적인 영상과 함께 좋은 글속에 서
시인님의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남희 선생님/ 김영우 선생님/ 금동건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시지요? 자주 찾아 뵙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봄을 기다리며 많은 좋은 작품 창출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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