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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래 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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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54회 작성일 2010-01-27 10:24

본문

옛 소래 염전
                    / 이 두 용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지금도 짭짜름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
소래 갯고랑 갯물이 흐르는 이곳에
바둑판같은 염전 결정지역에
꽃 중에 꽃, 바다가 피워낸 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한
하얀 꽃, 소금 꽃이 만발 하였을 것이다.
그 꽃을 피우기 위해 옹패 같은 사람들은
삼복을 등짝에 걸치고 옹패판을 피로 밀었으리라.
그러다 염전에 어둠이 내리면
늦태지역에 잠긴 눈섭달과 싸라기별, 바다의 슬픈 이야기와
갈대 울음에 한 숨이 또 꽃을 피우고,
소금 꽃 같은 갯고랑 물로 밥을 짓던 이곳을
지나노라면 울 아버님 생각과
그 옛날 옹패 같은 머슴들은
얼마나 고생하며 살았는지
지금도 짭짜름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
 

*옹패판 -- 항아리 등 옹기 깨진 것으로 만든 결정지역.
*늦태지역-- 제2증발지 (염도 10~15)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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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소래포구를 다녀왔습니다
염전이 ,,갈대숲으로 누렇게 변해 있는것을
보고 왔네요 (늦태지역)

소래포구에서 회 한접시 먹구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어릴적 아버님께서 염전에 다니셔서 연전에 대한 추억이 많지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작품을 보니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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