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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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06회 작성일 2010-02-19 13:57본문
빛바랜 추억
雪來김남희
눈과 비를 맞으며 파묻힌
토담집 뜨락에는 봄은 오고
대나무 서걱거리는 바람소리가
망사 치마 휘날리듯 요란 합니다
겨우내 묵혀놓은 장작더미에
마중물이 없어 꼭꼭 잠가둔 펌프질수도
옛날 문고리에
꽁꽁 언 손을 갔다대면 달라붙던 시절이
외벽에 새겨진 시간의 증거는
빛의 현란함으로 그림자 장단에 춤을 추고
가시랭이 아련한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날것만 같은 지난날의 회상
빛바랜 토담집 시간의 무게를 달아
야생화가 피는 날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북한강은
물 쟁반에 물꽃을 담아냅니다
雪來김남희
눈과 비를 맞으며 파묻힌
토담집 뜨락에는 봄은 오고
대나무 서걱거리는 바람소리가
망사 치마 휘날리듯 요란 합니다
겨우내 묵혀놓은 장작더미에
마중물이 없어 꼭꼭 잠가둔 펌프질수도
옛날 문고리에
꽁꽁 언 손을 갔다대면 달라붙던 시절이
외벽에 새겨진 시간의 증거는
빛의 현란함으로 그림자 장단에 춤을 추고
가시랭이 아련한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날것만 같은 지난날의 회상
빛바랜 토담집 시간의 무게를 달아
야생화가 피는 날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북한강은
물 쟁반에 물꽃을 담아냅니다
추천2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빛바랜 토담집의 추억, 아주 감상적입니다.
어린시절 고향의 정서가 새로워지고
인간의 허무함이 느켜집니다.
그러나 행복을 느끼게합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남희 시인님 안녕 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세요.
시와 사진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사진도 프로급이군요.
옛날 할머니와 살던 집이 생각나는 군요.
겨울이 되면 문고리에 손이 달라 붙고
처마 밑엔 장작이 쌓였고 지붕엔 고드름이
주렁 열리던 옛 그림자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대나무의 서걱소리에
어릴때는 무서웠는데
주신글 고맙습니다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직도 남양주시 주변에서는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정말 아련한 추억의 한장으로 남는 옛집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김남희 시인님! 참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