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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남공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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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09회 작성일 2010-03-09 12:34

본문

암남공원( 岩南 Am Nam Pork) 나들이
                                                                  시몬/김영우

  꽃샘추위가 우수 경첩이 지난 3월5일 주말에도 봄나들이 상춘객들의 옷깃을 여민다.
횐 갈매기가 손님맞이에 바빠질 송도해수욕장을 지키면서 공중 써커스를 한다.  그 길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동백나무가 줄지어있고 산책길 오고가는 발자취를 새겨주는 암남공원이 있다.
  송도 해수욕장이라 하면 금빛 모래알속에 알알이 추억을 새겨진 부산의 명승지로 기억할 것인데 암남공원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이 든다.

  아들 넷을 낳아 길으며 교육시켜 장가보내면서 다복하게 살던 나의 고향 부산.!
병아리 같은 어린 아들을 어머니 품속에 달고 송도 해수욕장을 즐겨 다닐 때 그 시절에는 이곳을 혈청소(동물검역소)라고만 알았었다  그때는 군사보호지역으로 일반인들이 통제되어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별 없었다. 다만 지금까지도 국립 수의 과학검역원 부산지원으로 존재하고 있고  세월이 흘러 지금은 시민공원이 되어 나들이에 좋은 쉼터가 되었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일원 진정산 일대 17만여 평에 약 1억년전부터 형성된 퇴적암과 원시림 100여종 자연 상태가 군락을 이루었고 현재 원시자연공원으로 조성되어 1997년 4월 20일에 완전 개방되었다.

  천혜의 자연공원 산과바다가 어울려진 산책 도로를 약1시간정도 걸으면 삼림욕으로도 효과적이다.
동쪽은 부산항 남항이고 서쪽은 감천항이다. 남쪽에는 멀리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다도해가 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걷으면 마치 신선이 구름을 타는 산뜻 한 기분이 든다.

  곱게 핀 동백꽃이며 봄바람에 파릇이 움터 오르는 나뭇가지 흔들리고 내일이면 목련화 함박웃음으로 젊은 여인들 손짓 할 것이다.
환상에 사로잡혀 나의발걸음이 이곳에 멈추게 한다. 기암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는 하늘의 웃음소리 만들고  부셔지는 파도 따라 포말 짓는 횐 물결은 창공에 구름다리를 놓는다. 휴게광장 주변에는 작은 섬들이 하얀 등대를 안고 갈매기들 불러 모아 둥지를 튼다.
  공원 내에는 14점의 조각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중에 인상적인 작품이 기억 속에 눈길을 끈다. 국내작품으로 이영준 선생님의 “잃어버린 시간”란 주제로 말馬를 작품화 해놓았는데 현재의 문명, 문화, 시간, 등에 대한 생각을 말에 비유하여 형상화 한 작품이다. 즉 말은 작가 자신이며 말의 하반부는 문화를, 상반부는 문명을, 내면은 시간을, 상징한다는 조각이었다. 인상 깊게 가슴에 담았다.

  송도 와 암남공원 중간 큰 거리 옆에 송도공원 숱 불 갈비집이 있는데 수입 갈비 살 고기 이지만 아주 한우와 다름없이 맛이 있다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우리가족 모두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산책을 즐겼다.

  바다가 넓은 주차장 옆에서는 낚시 하는 사람들이 군데군데 자리를 지키고 푸르다 검은 바닷물은 파도가 넘친다. 수평선 넘어 멀리 이스라엘 사해나 홍해바다. 미국 맨하탄 허더슨 강을 안고 있는 태평양바다 하와이의 훌라 춤을 즐기는 바다 일본 시모노새키를 연결시켜주는 바다가 영도다리 밑에 흐르는 바닷물과 한 몸이 되어 추억을 안고 암남공원 절벽에서 나를 맞이한다.

  출렁이는 푸른 바닷물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잠겨 지난 나날들을 되새기며 바닷가 포장선술집에서 소주잔에 부산나들이의 추억을 마신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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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영우시인님.
부산 해운대에는 수차례 가 보았지만 그 옆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는 소문은 처음이네요.송도 호텔 우측쪽인지는 가물대지만 바다 끝자락에 바다와 차도가 먼실대는 공원의 풍광은 가히 짐작할 만하네요. 요즘 동백꽃 필 무렵이니 더욱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공원에 파도의 눈물을 주으러 가봐야 겠네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이두용 시인님!

네. 동백꽃 곱게피는 남쪽나라 부산공원에
 파도소리 눈물도 줍고  소주한잔에 정을 담아 바다를 마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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