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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루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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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03회 작성일 2010-03-31 03:33

본문

    나 루 터

                        효림/지인수

  그대 길을 가다
  혹시 강나루에 섰을 때
  물살 버거운 약속한 길목이라도
  사공이 보이지 않으면
  다행으로 생각하라

  건너 산마루 땅거미 위에
  찍을 발자국이면
  거기서 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 되기에
  건네줄 이를 기다려
  잠시 쉬어야할 여유이니

  어디 먼 길 가냐고 묻는
  순간의 동행이 될지라도
  늙은 사공의 허허로운 넋두리라도
  만날수 있는 날이면
  한 번 더 다행으로 생각하라

  천리 허공을 날아도
  생각만으론 건널 수 없는 물살
  잠시 의지한 인연이라도
  건너서 돌아보면 모두가
  한 점 그리움이 되기에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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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루터에 서 보면
감회가 새롭지요.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시퍼런 세월 흐르는  나루터 일진데.
아름다운 시향,  고맙습니다.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나루터에서 기다려 봅니다. 아직 오지 않는 그님을 기다리다
한없이 인내를 배웁니다.
인생에서 조금은 생각할 수있는 그런 나루터가 있었음 바램입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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