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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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54회 작성일 2010-04-08 15:54본문
목욕탕에서
목욕탕을 찾았다
방탕하게 산만큼
배꼽이 들어간 우리는
속죄할 줄 몰라
죄인의 번호를 발목에 차고
모래시계 재며
몸속에 숨겨 둔 죄를 뽑아낸다.
소금을 한 움큼 쥐고
아무데나 가는 발가락에 문지르며
기를 쓰며 때를 민다.
-마누라와 산에 간다-중에서
목욕탕을 찾았다
방탕하게 산만큼
배꼽이 들어간 우리는
속죄할 줄 몰라
죄인의 번호를 발목에 차고
모래시계 재며
몸속에 숨겨 둔 죄를 뽑아낸다.
소금을 한 움큼 쥐고
아무데나 가는 발가락에 문지르며
기를 쓰며 때를 민다.
-마누라와 산에 간다-중에서
추천5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죄많은 우리들
목욕탕이라도 자주 가야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소금과 목욕탕의 조화가 가슴에 남네요 ^*^~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 목욕탕에서 *
잘 감상하였습니다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