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잠에서 깬어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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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74회 작성일 2010-04-17 04:43본문
/박효찬
잠에 취한 새벽녘
창가엔
귀신의 노랫소리 같은 목쉰 바람 소리로
눈발이라도 내릴 것처럼
검붉은 하늘이 날름거린다
겨울잠을 잔 듯
가는 눈으로 곁눈질해 보아도
아직 동은 트지 않고
오랫동안 손때 묻혀놓았던 그리움처럼
서러운 손길로 어서
오라는 노랫소리만 가슴에 울일 뿐
보따리에 쌓아놓았던 아쉬움은
늘 그랬던 것처럼
귀신에게 홀려 내려앉은 바람 소리에
돌아선 발자국처럼
붉어지는 새벽 하늘가 달이 지고 있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삼스레 맞이하는 새벽녘
시향이 발동 하셨군요.ㅎㅎ
반갑습니다. 박효찬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봄의 정서에 파뭇쳐 꽃의향기에 흔들리는 마음이
시향을 감동시키는 시인님의 마음을 읊어봅니다.
기우표님의 댓글
기우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렵사리 찾아오는 봄이라 서 인지 봄밤의 고요가 잠결에 다녀 가는것 같읍니다
좋은글 많이 많이 부탁드리고요
춘곤증이 나래짓 하는 계절에 잠깐 잘쉬어 갑니다
항상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효찬 시인님, 이렇게 뵙습니다..
자주 뵙길요,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끔 잠에서 깨곤 하는데
그 새벽을 놓치지 않으시고 시로 그리셨네요,,,
좋은 글 좀 더 뵘길 바랍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입니다.
진짜 잠에서 깨어나
새벽에 만난 느낌이네요...
잘계시지요.
새봄에 소망스런 날들이 함께 하시길...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효찬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벽 하늘 가 달이 지는
아름다운 詩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