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수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17회 작성일 2010-04-23 15:37

본문

수술

효천/ 김성현

가지 하나 뚝 잘라
꽂아 논 것처럼
뿌리가 내리는지
잎이 자라는지
그림자 길어진 저녁 무렵에도
그저 그런 줄 알았다

너와 나의 경계엔
아무 것도 없는데
따로 눈을 감아도
동시에 눈을 뜬다
평생을 같이 울면서도
미리 손수건 하나 준비하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죄가 된다 여겼기 때문이다

가로등 환히 밝힌 거리엔
달리는 차도 없는데
너는 아파 잠 못 이루고
나는 아파 잠 못 이룬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날이 생각납니다. 너무나 힘든 과거가 조금은 용서를 하게끔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머잖아 아름다운 날들이 있기에 힘든 날이 있다는 것을요.
반드시 그런 날 올 것입니다. 아파하지 마세요.
 고맙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서 잠 못 이루는 밤의 고통은
당해본 사람만이 알 것 같네요!

시 치료라는 요법을 알고 있는
시인은
아마 잘 견뎌낼 수 있으리라
믿으며
잘 견디어 내시길 바랍니다

김성현님의 댓글

김성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라낼 것은 잘라내야겠지요. 그런 줄 알면서도 미리 준비하지 못하는 마음은 누구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맘이 생긴다는 것 조차 죄스러우니까... 잘라진 자리엔 새 살이 돋을겁니다. 저 연약한 새싹이 단단한 가지를 뚫고 새로 돋는것처럼.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인하다는 4월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사월은 잔인하게도
죽어버린 생명을 키워냈습니다.
아파서 아파서
잠 못 이루는 밤
잔인하게 견디다 보면
스르르
눈감기는
단잠에 빠지는 날들이 오리라.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5
착각 댓글+ 2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13-03-08 0
24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4 2012-04-18 0
23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12-04-18 0
22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0 2012-03-09 0
21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9 2012-03-09 1
20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2012-03-09 0
19
나누기 댓글+ 2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0 2011-09-06 0
18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2 2011-09-06 0
17
바람 댓글+ 1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3 2011-07-12 0
16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2011-05-23 1
15
그리움 댓글+ 1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2011-05-19 1
14
투영 댓글+ 2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2011-04-19 0
13
중문에서 댓글+ 1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2011-02-28 0
12
수평선 댓글+ 2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2011-02-14 1
11
아직은 댓글+ 6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2011-02-11 1
10
가을 낙엽 댓글+ 3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2010-10-29 8
9
너에게... 댓글+ 3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2010-10-18 6
8
어찌할까요? 댓글+ 2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2010-09-20 11
7
혼자 하는 말 댓글+ 4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2010-09-20 10
6
나를 씻다 댓글+ 7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2010-07-26 15
5
기다림의 거리 댓글+ 4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2010-06-25 7
4
아내 댓글+ 4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2010-04-30 4
열람중
수술 댓글+ 8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2010-04-23 5
2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10-04-21 4
1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10-04-21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