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등단작가이시면 빈여백 동인이 가능 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중도일보] 조소영 시인 시사문단 3월호 등단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8회 작성일 2017-03-20 13:44

본문







중도일보 기사 바로가기
<html><head><title>제목없음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703201247

 


http://press.sagunin.com/newsRead.php?no=846905

 

 

조소영씨(1965년 김포 출생)가 시인으로 데뷔 하였다. 종합문예지 월간 시사문단<통권167> 3월호에 시부문 신인상에 등단을 하였다.

이번 당선작은 김포재래시장에 관하여 적은 작품 ‘한 손 자반고등어 이야기’외 2편 ‘마늘의 봄’, ‘바람이 배낭을 메고’ 총세편이 당선되었다.

심사위원장 황금찬 선생은 당선작 심사평에서 “요즘 재래시장이 마트나 백화점은 일률적으로 변해가고 있어 옛 재래시장에 가보는 일도 힘든 요즘 현대 도시 문명을 사는 우리네 모습이다”며 “시인의 관조적인 눈으로 김포 재래시장을 보고 느낀 점과 인간과 자반고등어와 유사한 공감대를 끌어낸 솜씨는 가히 시인의 시 창작법을 정확하게 짚어낸 결과물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선생은 “짠 소금에 절여 어느 것보다 애절하고 다정한/모습으로 서로를 기대고 있는 자반고등어/각자 주인 만날 채비로 저마다의 눈이 소금으로 단장하더니 특히 자반고등어가 ‘소금으로 단장하더니’란 표현은 시의 비유가 잘되어 작품 전체의 시로서 잘 승화시킨 작품이다”고 말했다.

또한 월간 시사문단 당선소감에서 조소영 시인은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그래도 그 와중에도 여기저기서 봄소식이 들려온다. 나에게도 따뜻한 봄소식이 날아왔다. 말수가 없고 사색하고 기록하는 걸 좋아하신 아버지의 감성을 물려받은 것 같다”며 “학창시절 다수의 미술상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고 언제부터인가 글이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소영 시인은 NICA 니카코리아루키클래식 모델부문 핏부문 1등을 한 강민서양의 친모이기도 하다.

월간 시사문단 2017년 3월호 당선작

한 손 자반고등어 이야기 외 2편

마침 오늘은 김포 장날이다
가마솥에 해장국이 끓고 그 위로 파란 오색
천막 하늘이 운동회 날 만국기처럼 펄럭인다
오일장에 많은 사람들이 타임머신처럼 빠르게
스쳐 지난다 마치 빠른 봄 제비처럼
어느 장사 아줌마가 자반고등어를 팔고 있다
한 손 두 손 겹쳐져 있다
짠 소금에 절여 어느 것보다 애절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서로를 기대고 있는 자반고등어
각자 주인 만날 채비로 저마다의 눈이 소금으로 단장하더니
그래서 자반고등어인가 보다

상인들은 이들을 검은 봉지에 넣어서
한 손 두 손 쌍쌍이 넣어 손님에게 건넨다
나의 손에도 나도 모르는 사이 자반고등어 두 손을
들고 있었다

역시 밥도둑이었나 보다
쓴 소금이 배어든 고등어 우리네 인생도
외로움이라는 소금에 뿌려져 담긴 그 무엇인지도
모른다
누구에게 가져다줄 행복의 반찬이 될는지 모른다
마치 저 자반고등어처럼.

마늘의 봄

추수가 끝난 시래기 들판
등 굽은 백로처럼
지붕 밑 처마 이엉 다발 풀어
거름 밭
꾹꾹 매움을 넣는다
부엉이 눈물 너 됫박
고무신 발걸음 몇 접
볏짚 이불 덮고
멀리 들려오는 순돌이
개 짖는 자장가 삼아
까치밥 홍시 등불 두 개
언 땅에서도 매운바람
그러쥐었다가
뾰족이 내민 저 알싸한
그리움이여.

바람이 배낭을 메고

바람이 배낭을 메고
조각구름 모자 삼아
소풍 가는 길
비탈진 능선 아래
나뒹구는 돌멩이
쑥부쟁이 대궁
기댈 수 있는
굄돌이라면 좋겠다
가을바람 따라
곱디고운
꽃띠 적 울 언니
은빛 억새 머리카락
흩날리듯
어깨동무 흥겨운
콧노래 소리
꽃무릇 피는 어느
흐린 날
가시에 찔려
생인손 앓다 멍울진
엉겅퀴꽃 옆에
맑은 웃음 쑥부쟁이
온 산에 수줍은 듯
그윽한 한낮

◇약력

조소영

1965년 김포 출생, 김포시 열린마당 책자, 김포 신문 에세이 기고, 경기도교육감상외 미술상 다수 수상, 리바이스·폴로·아베크롬비 수입매장 대표 역임, 경기김포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 경영관리팀장 역임 빈역백동인 한국시사문단낭송가 협회 정회원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정회원
[이 게시물은 시사문단님에 의해 2017-03-23 13:58:34 빈여백동인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소영 시인님의 멋진 기사에 축하올립니다
주옥의 글로 빈여백를 가득 채워주시길 기원드리오며
다시금, 시사문단 시부문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작품으로 저희 문단에 오셔서
환영합니다
조소영시인님
진심 축하 축하 드리오며
만나게 되어 또한 반갑습니다

뉴스기사 목록

Total 94건 1 페이지
뉴스기사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2022-11-14
9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2022-11-13
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2022-02-23
9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20-09-25
9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19-10-28
8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018-12-06
8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2018-06-21
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2018-04-02
8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2018-03-26
8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17-11-28
열람중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2017-03-20
8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2017-02-02
8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016-03-25
8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2016-03-15
8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2015-11-3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