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시사문단 2004년 2월호 신인 당선자 취소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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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04회 작성일 2004-03-10 14:48본문
*월간 시사문단 2004년 2월호 신인 당선자 취소 공고
*월간 시사문단 2월호 신인 당선 시 표절*
2004년 2월 신인당선자 유택상 님의 당선작 *월곶항*이
작고하신 임찬일 시인의 발표작인 *군산일기*가 한국시사랑문인협회 윤리위원회에서 표절임이 밝혀진바
유택상의 당선을 취소하며
시사문단 작가로서의 모든 명분을 내림을 알립니다.
2004년 4월호에 당선취소 공고가 발표가 될 것입니다.
유택상/[월곶항]
살점을 발라낸 고요한 생선의 뱃속처럼
텅 빈 고깃배들이 뼈다귀만 앙상한 모습으로
밤바다에서 흔들리고 있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생선의
가느다란 헐떡거림을 연상시키듯
늦은 저녁 고깃배에서 퍼 내리는 것은
몇 백 상자의 찬바람
포장마차의 불빛이 꽃밭처럼 환하게 피어 있고
물결 건너 소래포구의 불빛도 따스하게 건너오는
월곶항의 생선 비늘 쌓인 횟집에서
나는 광어와 소주를 시킨다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풍성한 해물이
상 바닥을 덮었을 때 이곳의 인심은 몇 배나 넉넉하게
나를 배불리 채워주었다
결국 접시를 다 비우지 못한 채
유리창에 붙어 광어처럼 할딱할딱 숨쉬는 바다와
그 위로 건너오는 소래포구의 불빛을 바라보다가
이 저녁 나는 세상의 누구에게로 건너가는
한 등의 불빛인가를 가만히 생각해 본다
1965년 충남 서천 출생, 시흥문학상 당선(은상), 경기근로자 예술제 당선(금상), 인천 시민 문학상(은상). CJ 문학상 당선(가작)
군산일기
시/임찬일
살점을 발라낸 고요한 생선의 뱃속처럼
텅 빈 고깃배들이 뼈다귀만 앙상한 모습으로
밤바다에서 흔들리고 있다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생선의 가느다란 헐떡거림을 연상시키듯
늦은 저녁 고깃배에서 퍼 내리는 것은 몇 백 상자의 찬바람
포장마차의 불빛이 꽃밭처럼 환하게 피어 있고
물결 저 건너 장항의 불빛도 따스하게 건너오는
군산 항구의 생선 비늘 쌓인 횟집에서
우리는 농어와 소주를 시킨다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풍성한 해물이
상 바닥을 덮었을 때 이곳의 인심은 몇 배나 넉넉하게
우리를 배불리 채워 주었다 결국 접시를 다 비우지 못한 채
유리창에 붙어 농어처럼 할딱할딱 숨쉬는 바다와
그 위로 건너오는 장항의 불빛을 바라보다가
이 저녁 나는 세상의 누구에게로 건너가는
한 등의 불빛인가를 가만히 생각해 본다
우리는 밤에 불을 보고 길을 찾아가듯이
내 사랑도 그대에게로 가는 어둠의 바다위에서
혼자 깜박거린다 거기 그대가 불처럼 켜 있으므로
*********************
임찬일 / 2000년 작고
- 1955년 전남 나주 출생
-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 199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가 당선되어 등단
*월간 시사문단 2월호 신인 당선 시 표절*
2004년 2월 신인당선자 유택상 님의 당선작 *월곶항*이
작고하신 임찬일 시인의 발표작인 *군산일기*가 한국시사랑문인협회 윤리위원회에서 표절임이 밝혀진바
유택상의 당선을 취소하며
시사문단 작가로서의 모든 명분을 내림을 알립니다.
2004년 4월호에 당선취소 공고가 발표가 될 것입니다.
유택상/[월곶항]
살점을 발라낸 고요한 생선의 뱃속처럼
텅 빈 고깃배들이 뼈다귀만 앙상한 모습으로
밤바다에서 흔들리고 있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생선의
가느다란 헐떡거림을 연상시키듯
늦은 저녁 고깃배에서 퍼 내리는 것은
몇 백 상자의 찬바람
포장마차의 불빛이 꽃밭처럼 환하게 피어 있고
물결 건너 소래포구의 불빛도 따스하게 건너오는
월곶항의 생선 비늘 쌓인 횟집에서
나는 광어와 소주를 시킨다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풍성한 해물이
상 바닥을 덮었을 때 이곳의 인심은 몇 배나 넉넉하게
나를 배불리 채워주었다
결국 접시를 다 비우지 못한 채
유리창에 붙어 광어처럼 할딱할딱 숨쉬는 바다와
그 위로 건너오는 소래포구의 불빛을 바라보다가
이 저녁 나는 세상의 누구에게로 건너가는
한 등의 불빛인가를 가만히 생각해 본다
1965년 충남 서천 출생, 시흥문학상 당선(은상), 경기근로자 예술제 당선(금상), 인천 시민 문학상(은상). CJ 문학상 당선(가작)
군산일기
시/임찬일
살점을 발라낸 고요한 생선의 뱃속처럼
텅 빈 고깃배들이 뼈다귀만 앙상한 모습으로
밤바다에서 흔들리고 있다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생선의 가느다란 헐떡거림을 연상시키듯
늦은 저녁 고깃배에서 퍼 내리는 것은 몇 백 상자의 찬바람
포장마차의 불빛이 꽃밭처럼 환하게 피어 있고
물결 저 건너 장항의 불빛도 따스하게 건너오는
군산 항구의 생선 비늘 쌓인 횟집에서
우리는 농어와 소주를 시킨다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풍성한 해물이
상 바닥을 덮었을 때 이곳의 인심은 몇 배나 넉넉하게
우리를 배불리 채워 주었다 결국 접시를 다 비우지 못한 채
유리창에 붙어 농어처럼 할딱할딱 숨쉬는 바다와
그 위로 건너오는 장항의 불빛을 바라보다가
이 저녁 나는 세상의 누구에게로 건너가는
한 등의 불빛인가를 가만히 생각해 본다
우리는 밤에 불을 보고 길을 찾아가듯이
내 사랑도 그대에게로 가는 어둠의 바다위에서
혼자 깜박거린다 거기 그대가 불처럼 켜 있으므로
*********************
임찬일 / 2000년 작고
- 1955년 전남 나주 출생
-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 199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가 당선되어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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