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간 시사문단 8월 신인원고 시부문 응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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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7회 작성일 2021-07-01 10:50본문
안녕하세요. 월간 시사문단 8월 신인원고 시부문에 응모하게 된 권재현이라고 합니다.
'액운'外 5편의 시를 담아 한글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연락처 : 010-3039-5156
[응모 시]
'액운'
그 집에 가면 첫번째 문의 머리맡엔
비쩍 곯아버린 명태 한마리가 실타래에
온몸을 휘감겨 매달려있지요
그 언제더라
그래요 집에 식구들이 감기에 들지 않았겠어요
아 그 감기 보통내기가 아니더이다
오죽했으면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그 갓난쟁이한테도 멕였겠어요
아다리가 맞은 건지 식구들 감기는 뚝 떨어졌는데
또 바람이 휙 부니 대문이 떨어져나갔더랬지요
하마트면 휘휘걸음으로 대문 지나던 할비 다칠 뻔 했지요
아이구야 이것참 큰일이다 싶어서
용하다는 이를 찾아갔어요
아니 그 양반 얼굴도 안 보구서 말을 한다는게
비쩍 곯은 명태 명주실에 휘휘 감아
문 위에 달아놓으면 괜찮을 거래요
없는 쥐뿔이라도 잡아야지 않겠어요
명태 그놈을 부러 볕에 빠짝 말려갖구선
대못을 갖다가 땅땅 쳐선 문 머리맡에 달아놨는데
아니 글쎄 여즉 아무런 일이 없잖겠어요
이 이야길 듣구 가만히 있을 거에요
당장 명태 사러 가야지 않겠어요
'액운'外 5편의 시를 담아 한글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연락처 : 010-3039-5156
[응모 시]
'액운'
그 집에 가면 첫번째 문의 머리맡엔
비쩍 곯아버린 명태 한마리가 실타래에
온몸을 휘감겨 매달려있지요
그 언제더라
그래요 집에 식구들이 감기에 들지 않았겠어요
아 그 감기 보통내기가 아니더이다
오죽했으면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그 갓난쟁이한테도 멕였겠어요
아다리가 맞은 건지 식구들 감기는 뚝 떨어졌는데
또 바람이 휙 부니 대문이 떨어져나갔더랬지요
하마트면 휘휘걸음으로 대문 지나던 할비 다칠 뻔 했지요
아이구야 이것참 큰일이다 싶어서
용하다는 이를 찾아갔어요
아니 그 양반 얼굴도 안 보구서 말을 한다는게
비쩍 곯은 명태 명주실에 휘휘 감아
문 위에 달아놓으면 괜찮을 거래요
없는 쥐뿔이라도 잡아야지 않겠어요
명태 그놈을 부러 볕에 빠짝 말려갖구선
대못을 갖다가 땅땅 쳐선 문 머리맡에 달아놨는데
아니 글쎄 여즉 아무런 일이 없잖겠어요
이 이야길 듣구 가만히 있을 거에요
당장 명태 사러 가야지 않겠어요
첨부파일
- 월간 시사문단 8월호_시부문_액운 外 5편.hwp (32.0K) 15회 다운로드 | DATE : 2021-07-01 10: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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