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락쟁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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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704회 작성일 2011-06-01 01:54본문
노락쟁이꽃
해인/허혜자
심심(深深) 산골
물가에
노락쟁이꽃
안개처럼
수줍은 듯
하얀 꽃
물가에
노락쟁이꽃
안개처럼
수줍은 듯
하얀 꽃
맑은 아침
산책 길에
꺾어다가
산책 길에
꺾어다가
창가에 놓은
노락쟁이꽃
한 시인님이
탐나서
보았네
그 꽃도
꽃이라고
노락쟁이꽃
한 시인님이
탐나서
보았네
그 꽃도
꽃이라고
보란 듯
달리는 차창에
꽂았네.
꽂았네.
댓글목록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몸 으깨어져라 달리는 차에 둔 것 보았습니다.
선생님, 그 시인님이 사정없이 버리는 것 보았어요.
마지막 박하사탕 촬영지 앞에서요.
지금도 그 하이얀 꽃이 눈에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변시인님이 선물 할
꽃이었나 봅니다ㅎㅎㅎㅎ
재밋는 덧글 고마워요 안녕.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장운기 시인님의 차 앞유리에 꽃여 있던 그 꽃이 노락쟁이 꽃이었군요..... 내내 향기달고 다녔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