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971회 작성일 2011-01-27 23:14본문
海印/허혜자
마당가
감나무 밑
바람에 떨어 진
감꽃
순이
이쁜이
실에 꿰어
목에 걸고
새파란
열매 맺어
이슬 먹고
몰래몰래
커 가네
감 볼이
붉었네
가을 볕에
익어 가네.
2010-10-11.
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이, 이쁜이도 이제는 호호 할머니가 되었겠지요?
어릴적 집에 감나무가 한 그루 있었기에 유년의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
어머니가 뒷방에 홍시 만들어 놓으시면 몰래 꺼내 먹던 옛집의 추억,
누나들이 목에 걸어 주던 감꽃 목걸이.. 충북 제천에 사시는 누님이
보고싶은 밤입니다. 내일 안부 전화를 올려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이 되었던 그 감 꽃
바람이라도 한 번 그세게 불면 그 꽃이 어디론가 날렸가던 추억들..!
이제는 홍시처럼 쭈그라던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며
하얗게 꽃이 핀 곶감을 한입에 담아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덧글 주신
정윤호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고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날, 감꽃을 실에꿰어 목에 걸고
한움큼씩 입에 넣고 먹던 일들이
지금은 그리운 시간 입니다.ㅎㅎㅎ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다 주시니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 온 시인님 고맙습니다
설날 행복하십시요.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감꽃 밑에서 열심히 자식들 위해 일하시던 아버지는 어느덧 아기가 되어 버렸답니다.
그리운 풍경에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