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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 월간시사문단 ‘제2회 북한강문학상’ 대상 수상자에 마경덕 시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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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017-10-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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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duyonhap.com/news/view.html?section=2&category=75&no=37142#none


월간시사문단 ‘제2회 북한강문학상’ 대상 수상자에 마경덕 시인 선정
2017.10.08 14:30 입력 | 2017.10.09 16:57 수정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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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사문단'이 제2회 북한강문학상 대상 수상자를 20일 발표했다. 제2회 북한강문학상은 북한강문학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손근호 도서출판 '그림과책' 대표와 월간 시사문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북한강야외공연장)에 세워진 북한강문학비는 2007년 황금찬 선생이 한강과 북한강에 약 6개월을 머무르면서 지은 시로써 2007년 8월에 세워진 문학비다.


훗날 이 문학비를 북한강문학비라 부르기도 하고 황금찬 시인의 시비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렇지만 황금찬 선생이 살아 생전에 황금찬 선생의 비라기 보다는 북한강문학비라고 했었다.


이유는 이 문학비에 황금찬 선생이 활동하던 시기라 약력을 넣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올해 4월 8일 천수를 다해 별세하였고 황금찬 선생의 추모와 한국문학사에 거목이었던 선생의 시문학을 기념하고자 (사)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회에서 선생의 인물형상과 약력을넣는 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이에 때를 맞추어 도서출판 그림과책에서는 1000만 원 상당 상금액의 공모전을 실시했다. 그리하여 아래와 같이 수상자 발표를 하게 되었으며 수상자 선정 기준은 등단 차 10년 이상 신춘문예 출신 등단지 사본, 문예지 사본 각 최근 2년간 출간한 시집을 응모 받아 그 시집들 중에 한 작품을 선정하였고, 심사는 약 보름 동안에 걸쳐 이루어졌다.


심사위원은 박효석 시인(현 한국현대시인협회고문) 손근호 시인(북한강문학제 개최장) 황현중 평론가 이렇게 삼인이 공정하게 심사를 보았다고 했다. 공모는 엽서시문학공모전에서 약 20일 동안 공모를 하였고 월간 시사문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 제2회 북한강문학상 대상 수상자 마경덕 시인

◈ 전남 여수 출생/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시집‘신발論’‘글러브 중독자’‘사물의 입’/2012년 계간 <다층>이 뽑은 좋은 시집‘글러브 중독자’선정/시인이 뽑은 2013 올해의 좋은 시 BEST 10에‘놀란 흙’선정/2017년 시집‘사물의 입’세종나눔도서 선정/현재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AK아카데미, 강남문화원 시 창작 강사/당선작 ‘놀란 흙’/시집 2016년 출간 사물의 입/가람토


◈ 당선작 ◈

 

놀란흙  - 마경덕 -


뒤집힐 때 흙도 놀란다
쟁기 삽 괭이 호미 쇠스랑 포클레인… 누가 제일 먼저 괭잇날에 묻은 비명을 보았을까
낯빛이 창백한, 눈이 휘둥그런
겨냥한 곳은 흙의 정수리거나 잠든 미간이거나,
흙의 표정을 발견한 누군가의 첫 생각, 그때 국어사전에 놀란흙이라는 명사가 버젓이 올라갔다
흙의 살붙이, 지렁이 땅강아지 개미 두더지
그것들이 가랑이를 헤집어 집을 짓고 길을 내도 놀라지 않는다
나무뿌리, 바위뿌리에도 덤덤한 흙이
사람만 보면 왜 그리 놀라는지,
흙의 나라
태초에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을 닮은 흙의 심장은 사람을 잘 알고 있다
공사장 주변, 포클레인이 파헤친 땅
매장된 산업폐기물을 껴안고 까맣게 죽어있었다
싱싱하던 흙빛은 흑빛이었다
소심하고 겁 많은 아버지는 흙집으로 들어가
더는 놀라지 않고,
나는 아직 살아있다. 그래서 자주 놀란다.


◈ 심사평

풍부한 서정성과 절제된 시세계로 암울한 시대적 환경을 극복하며 60여년 시의 외길을 묵묵히 걸어온 한국문단의 거목 고 황금찬 시인을 기리는 제2회 북한강문학제 공모전 대상수상작이 결정되었다.

 

1953년 등단 이래 99세에 이르기까지 문단 최고령으로 활동해온 황금찬 시인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감동이 있는 시를 지향하였다. 먼저 심사위원은 시인의 시세계에 근접한최고의 작품성을 지닌 시집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다.

 

심사위원은 60여 편의 응모시집 가운데 치밀한 시선으로 대상을 탐색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마경덕 시집‘사물의 입’에 주목했다. 시집에 수록된‘놀란흙’은 절망적이고 파행적인 이 시대의 일면을 다룬 작품이다.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살충제 파동 등 환경문제가 심각한 현시대를 잘 반영한 작품으로 제2회 북한강문학제 대상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얻어낸 ‘놀란흙’은 지구의 근간을 이루는 흙은 다룬 작품이다. 시적화자의 예리한 눈이 없으면 찾을 수 없는 소재였다. “나는 아직 살아있다/그래서 자주 놀란다”는 마지막 행은 의도적인 강조가 담겨있다. 죽은 자는 두려움을 모른다.


오직 살아있는 자만 놀랄 수 있는 것이니 흙, 역시 살아있어야 싱싱한 흙빛이다. 매장된 산업폐기물로 죽어가는 땅은 ‘흑빛’이라는 경고 또한 지나칠 수 없다. 물과 흙, 공기마저 오염되어가는 이 시대의 환경문제는 인간이 직면한 중요과제이다.


그런 점에서 올곧은 삶과 신앙을 지키며 자연을 사랑하고 희망을 노래한 고 황금찬 시인의 시세계와 일맥상통한다고 보았다.심사위원 전원은 ‘이기적인 인간의 내면’을 조명한 마경덕 시인의‘놀란흙’을 제2회 북한강문학제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심사위원 : 심사위원장 박효석(한국현대시인협회 고문/북한강문학제추진위원회 고문) 손근호 시인(그림과책 대표) 황현중(문학평론가)시상식은 11월 4일 토요일 11시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 171-1 북한강야외공연장 북한강문학비 황금찬 시비 제막식 앞(상금 1000만원/현금 300만원/400만원 시집출간 지원/300만원 금과 보석/협찬 앤골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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