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鳶)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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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종영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418회 작성일 2003-02-13 14:00본문
-박종영- 송액(送厄)을 머리에 달고 창공을 나르라고 한다 정월 대보름 바람부는날 청죽 구워 가볍게 늘린 사각의 얼굴에 둥그런 입을 만들고 색동옷 입혀 끈끈한 분을 바른다 바람의 잉태가 사나운 날 하늘높이 매달린다 하얀 핏줄에 엉겨 붙은 유리알의 이빨들이 사나운 바람을 가른다 외줄에 매달린 백척간두의 운명이다 하늘정원의 곡예에 환호하는 지상의 어린희망들 오늘, 승천하는 너로 하여금 온갖 귀신들의 천국이 몰락하고 새봄이 열릴 것이다. 2003. 2. 13. 송액(送厄): 일년간의 모든액운을 연(鳶)에 달아 띄어보내는 정월보름날의 연날리기 세시풍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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